나의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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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믿음

저자
헤르만 헤세
역자
강민경
출판사
로만
페이지
252면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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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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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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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24-02-14 상품코드 128451
판형 127*188 상품 무게 0.00g
ISBN 979-11-973016-4-3 0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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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분류
#믿음 #에세이 #교회 #천주교 #개신교 #종교 #신학 #철학 #자의식 #문학 #헤르만 헤세 #예수 #신앙 #일치 #그리스도교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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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무엇을 믿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헤르만 헤세, 종교와 삶에 대한 물음에 답하다

헤세는 그의 작품 《데미안》, 《싯다르타》에서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을까?

헤르만 헤세 작품 세계의 정수!

우리는 무엇을 믿으며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 시대에는 방황하는 현대인들이 많다. 그들은 어려움이 생기면 이겨 낼 힘이 없고, 불안이나 걱정으로 가득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모른다. 이런 이들에게는 믿음이 필요하다. 삶의 지표가 되어 주고, 마음을 단단하게 해 줄 믿음 말이다.

이번에 ‘도서출판 로만’에서 출간된 헤르만 헤세의 《나의 믿음》은 헤세가 종교에 관해, 믿음에 관해 고찰한 것을 모은 것이다. 그의 이러한 종교관은 종교 생활은 물론이고 정치적 태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의 믿음에 관한 견해, 종교 생활, 정치적 생각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싯다르타가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사람은 살아갈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자신의 믿음을 통해

혼란스러운 시대에 방향을 제시한 대문호!

그의 미공개 원고 국내 최초 공개!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라.”

《나의 믿음》은 헤세가 쓴 글 중에서 잡지에 실렸거나 그 어디에도 발표되지 않은 미공개 원고를 모은 책이다. ‘믿음’이라는 주제로 쓴 글을 선별한 것이다. 그러나 내용이나 형식이 통일되어 있지는 않다. 각기 다른 시기에, 다른 계기로 쓰인 글이 한곳에 모였기 때문이다. 또한 헤세가 한 가지 종교만 갖지 않았다는 점도 한몫한다. 그리스도인으로 가득한 집안에서 태어난 헤세가 가장 처음 접한 종교는 그리스도교였으며, 인도의 사상과 종교, 중국의 사상을 익히고 받아들인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원천은 그리스도교라고 여겼으며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라’는 성경 말씀은 그에게 반드시 지켜야 할 계명이었다. 저자의 이러한 생각의 변화가 가득 담겨 있는 책, 저자가 가진 이웃에 대한 사랑과 믿음에 관한 헤세의 고찰이 담긴 책, 그것이 《나의 믿음》이다.

이러한 헤세의 믿음은 시대를 뛰어넘어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 이 책을 번역한 역자도 수십 년 전 유럽에 살았던 저자가 이 시대 한국에 사는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는 것이 인상 깊다고 이야기한다.

헤세의 작품은 전 세계에 위기가 닥쳐온 순간에 크나큰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에도, 경제 대공황 때도,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1945년 이후에도, 혼란스러운 젊은이들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을 때마다 도움을 받았다. 오늘날까지 헤세의 작품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머나먼 미래에 헤세의 시를 어떻게 해석하든, 헤세의 도덕적인 태도와 그의 작품에 담긴 정치적, 종교적 고찰은 그와 반대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존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시대가 맹목적으로 숭배하는

우상의 자리에 믿음을 둘 수 있어야 합니다.”

진정한 믿음은 무엇일까? 헤세는 혼란스러운 시대, 전쟁이나 재산, 기술이나 민족주의를 추구하는 이를 비난한다 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말한다. 시대가 숭배하는 그 자리를 믿음이 대체해야 한다는 의미다. 헤세는 그 믿음으로 사람들이 인생의 힘든 시간까지 견뎌 낼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시대의 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믿음 없이, 힘든 시간을 견뎌 낼 힘도 없이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만일 그렇다면 평생 종교를 찾고 헌신하려고 노력했던 헤세처럼 자신만의 믿음을 찾아보자. 헤세는 언제나 자신의 믿음을 고백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해 왔다. 헤세는 자신이 시대가 숭배하는 우상의 자리에 믿음을 두려고 언제나 노력했으며 자신의 작품인 《데미안》과 《싯다르타》에서 그것을 볼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그의 대표작 《싯다르타》는 그의 믿음을 소설로 표현한 것이며, 《나의 믿음》에서는 시와 수필을 통해 자신의 믿음을 고백했다. 헤세는 결국 그리스도인이었다. 그렇지만 어느 종교를 갖든 생생하게 활동하며 삶을 견디고 죽음을 이겨 내도록 도와줄 수 있는 존재에 관해 믿음을 가질 수 있으면 살면서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조금 더 수월하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책상, 의자, 빵, 와인, 그리고 아버지와 어머니 같은 실제 존재는 모두 민족과 문화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립니다. 신과 성실함, 믿음도 마찬가지지요. 그리스인, 페르시아인, 인도인, 중국인, 그리스도인과 불교인 모두 똑같이 말하고, 같은 것을 희망하고, 믿습니다. 다만 그들의 희망과 믿음의 대상이 우리가 믿는 대상과 다른 이름을 가졌을 뿐입니다.

─ 본문 중에서

목차

《나의 믿음》은 어떤 책인가? ‧ 7

제1장

영혼으로부터 ‧ 27

일치에 관하여 ‧ 44

우리 시대가 갈망하는 세계관 ‧ 51

극동을 바라보다 ‧ 62

·부처의 말

·힌두교

·중국의 가르침

·공자

·노자

·《역경》

·중국의 선

·머나먼 동쪽을 향한 시선

제2장

나의 믿음 ‧ 111

단편 신학 ‧ 118

자의식 ‧ 142

·시 <자의식>에 관한 편지에서 발췌

제3장

내가 말하는 믿음 ‧ 159

·편지 및 고찰 모음, 1910~1961년

신비로운 것들 ‧ 244

역자 후기 ‧ 271

원문 출처 ‧ 276

저자 소개
지은이 : 헤르만 헤세

지은이 헤르만 헤세

1877년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크 칼프에서 태어났다. 독실한 개신교 집안에서 자란 헤세는 1890년 신학교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괴핑겐의 라틴어 학교에 다니며 뷔르템베르크 국가시험에 합격했다. 이는 신학자가 되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1892년 마울브론 신학교에 입학했으나 시인이 되고 싶어 도망쳤다. 1899년 낭만주의 문학에 심취하여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와 산문집 《자정 이후의 한 시간》을 출간했다.

《낭만적인 노래》는 독일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인정을 받았고 문단에서도 헤세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후 헤세는 1904년 장편 소설 《페터 카멘친트》를 통해 유명세를 떨치면서 문학적 지위도 확고해졌다. 같은 해 아홉 살 연상인 마리아 베르누이와 결혼했으나 1923년 이혼했다. 1906년 자전적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를 출간했고, 1919년에는 자기 인식 과정을 고찰한 《데미안》과 《동화》, 《차라투스트라의 귀환》을 출간했다. 인도 여행에서 한 체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싯다르타》를 1922년에 출간했으며, 1946년 출간한 《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헤세는 1962년 스위스에서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옮긴이 강민경

대학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독일계 회사를 다녔다. 독일 어학연수 후 현재는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시간 제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수레바퀴 아래서》,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이해의 공부법》, 《하얀 토끼를 따라가라》, 《자연은 협력한다》, 《두 번째 인류》 등이 있다.

 

책 속으로

“무의미해 보이더라도 결국 삶에는 의미가 있다.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것을 위해 나 자신을 희생해야 한다면 기꺼이 그럴 준비가 되어 있다.”

― 헤르만 헤세

 

현명하고 영감이 넘친다 하더라도 오늘날의 지도자들은 누구도 니체만큼 뛰어나거나 중요하지 않다. 모두가 아직 니체의 진정한 상속자가 될 정도의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 시대의 상충하는 수많은 목소리와 길 사이에는 귀중한 공통점이 있다. 고통에서 탄생했으나 헌신하고자 하는 강렬한 욕구이자 의지다. 이는 모든 위대한 이들의 전제 조건이다.

― ‘우리 시대가 갈망하는 세계관’ 중에서

 

그리스도교는 내 삶을 결정하는 구체적이며 단단한 형태였다. 내가 처음 알았던 그리스도교는 경건주의적 개신교였고, 그에 관한 체험은 강렬하고 깊었다. 외할아버지와 부모님이 모든 것을 하느님 나라를 위해 결정하고 하느님을 섬기는 데 바쳤기 때문이다. 자신의 삶을 신에게 바치는 봉헌물로 보고 이기적인 충동이 아니라 신에게 헌신하고 봉사하며 살기로 결심한 사람들 곁에서 어릴 때부터 경험하고 얻은 것들은 삶에 강한 영향을 미쳤다.

― ‘나의 믿음’ 중에서

 

어쨌든 나는 때때로 좁은 방이 아니라 제단 앞에서 기도하고 외로운 자아비판이라는 모순에 죄를 털어놓는 것이 아니라 고해소의 격자 구멍에 대고 고해성사를 할 수 있는 가톨릭 신자들이 부럽다.

― ‘나의 믿음’ 중에서

 

부처의 가르침이 전적으로 타당하다는 생각을 이제는 하지 않는다. 젊은 시절에는 경탄해 마지않았던 그 가르침은 지금 좀 부족한 듯 느껴진다. 기묘할 정도의 정확성, 신학과 신의 부재, 그리고 순종이 없으니 말이다. 나에게는 때때로 아버지의 아들인 예수가 부처보다 한 걸음 더 앞서 나간 인물로 보인다.

― ‘내가 말하는 믿음’ 중에서

 

사람들이 《신약 성경》의 가르침을 계율이 아니라 영혼의 비밀을 둘러싼 아주 심오한 지식의 표현으로 받아들인다면, 그 책은 가장 현명한 말이자 모든 인생의 지혜와 행복을 논하는 가르침을 담은 총체적인 요약본이 된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라.”(마태 19,19 참조)는 말이 《신약 성경》에 실려 있다.

― ‘내가 말하는 믿음’ 중에서

 

저는 앞으로도 계속 살아 있는 신을 믿을 겁니다. 신이 직접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 아니라 셀 수 없이 많은 형태로, 그림으로, 언어로 나타났기에 신이 존재한다고 확신할 테지요.

당신이 믿지 않더라도 다른 신들은 죽지 않았습니다. 그 점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내가 말하는 믿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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