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최후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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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엔 폰 슈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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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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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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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최후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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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24-02-14 상품코드 128831
판형 128*188mm 상품 무게 0.00g
ISBN 978-89-321-1887-1 0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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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철학/신학 > 기초신학
태그 분류
#예수 #십자가 #교회 #사순시기 #성삼일 #칠성사 #가상칠언 #가톨릭 #그리스도 #천주교 #은총 #고해성사 #견진성사 #아드리엔 폰 슈파이어 #한스 우르스 폰 발타사르 #문재상 #문재상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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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은총은 교회로 흐른다.”

아드리엔 폰 슈파이어,

‘말씀’ 안에 있는 ‘은총’을 이야기하다

스위스의 의사이자 현대의 신비가인 아드리엔 폰 슈파이어는 신학을 전공하지 않았음에도 신비 체험을 통해 완벽한 신학 체계를 보인 인물이다. 그녀는 신학과 영성, 신비와 성흔에 관해 60여 권이 넘는 책을 저술하였으며, 20세기를 대표하는 신학자라고 평가받는 한스 우르스 폰 발타사르와 영적으로 교류하며 그가 신학을 이해하는 데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슈파이어의 영성과 묵상이 담긴 책이 출간되었다. 슈파이어 시리즈 중 세 번째로 출간되는 《예수의 최후 기도》다. 이 책은 저자가 십자가의 말씀을 통해 교회가 지닌 칠성사를 재발견하고 있다. 주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하신 말씀이 교회를 형성하며, 교회의 ‘오늘’에 깊이 스며들어 있다고 말하면서 우리가 각각의 말씀과 성사 하나하나의 형태에 얽매이지 않고 말씀의 신비 안으로 들어오기를 끊임없이 초대하고 있다.

아드리엔 폰 슈파이어가 가상칠언과 일곱 성사를 비교하겠다는 계획을 말했을 때, 나는 회의적이었다. 억지로 끼워 맞춘 것처럼 연결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있겠냐는 생각이었다. 교회가 십자가 곁에서 현재화된다는 것, 그리고 터무니없이 엄청난 마지막 순간의 말씀이 교회 안에서 현재화되어 머무른다는 것을 눈앞에 드러내는 중대한 의미를 지닌 서장이 구술되고 나서, 그 회의는 숙고로 바뀌었다.

─ 한스 우르스 폰 발타사르, ‘머리말’ 중에서

생생하게 다가오는

십자가 위의 말씀과 성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삶을 따라 살아간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인간으로서 삶의 마지막 순간에 겪은 수난, 십자가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단 한 번 일어난 일이 교회 안으로 전해져 모든 순간에, 언제나 유효성을 가지게 된다. 그리하여 십자가는 모든 것의 중심이 되며, 그 십자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하신 말씀에 관해 잘 알아야 한다.

《예수의 최후 기도》는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하신 마지막 일곱 말씀과 교회의 칠성사를 연결해 십자가 사건이 어떻게 지금까지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보여 준다. 또한 말씀은 실제 예수님이 눈앞에서 십자가에 매달려 계시는 듯 생생하게 다가오며, 자연스럽게 성사와 연결된다. 그리하여 보다 쉽게 십자가 위에 계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으며,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가시적인 형태인 성사를 통해 매 순간 함께하고 계심을 깨닫게 된다.

“성자께서 하늘과 땅 사이에서 두 팔을 벌리고 매달려 계신다. 어떠한 축복의 몸짓도 할 수 없이, 무언가를 만질 수도 없이, 그래도 여전히 누군가를 인도할 수 있도록 양팔을 벌리고서 말이다. 두 손은 새로운 길, 새로운 방향, 새로운 은총을 보여 주고, 세상을 넘어 열리는 수평선 위에 놓여 있다.”

― 본문 중에서

“성부께 부탁하는 말씀을 통해 그분께서는 죄인들에게 그 길을 열어 주신다. 그 모든 앎이 이제 십자가 안에 놓여 있으며, 죄인들에게서 그것을 빼앗을 수는 없다. 그 앎은 애초에 죄인들에게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부께서는 용서하시리라. 그분께서 성자의 청을 들어주시기에, 성자의 사명이 충만하게 이루어졌다는 사실만이 그분께 중요하기에 말이다.”

― 본문 중에서

사순 시기에 꼭 읽어야 할

특별한 예수의 최후 기도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기억하는 것이 그리스도교의 핵심 신앙이다. 그럼 예수님의 부활을 기쁘게 맞이하기 위해서 다가오는 사순 시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 희생이나 봉사 등 여러 활동을 하겠지만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기 위해 조금은 특별한 묵상집을 읽어 보자.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하신 마지막 일곱 말씀이 담긴 묵상집은 많지만 《예수의 최후 기도》처럼 십자가에서 하신 말씀과 교회의 성사를 연결한 책은 찾기 어렵다. 이 책은 십자가 사건의 시작과 끝과 교회의 성사 안에 담긴 삶의 시작과 끝을 함께 묵상한 저자를 따라 우리도 깊이 묵상하도록 안내한다. 이 책을 읽으면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고통을 겪어야만 했던 예수님과 지금까지도 성사 안에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그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머리말 · 5

옮긴이의 말 · 7

서장 · 9

 

1장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고해성사 · 21

 

2장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병자성사 · 33

 

3장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혼인성사 · 45

 

4장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성품성사 · 57

 

5장 “목마르다.”

성체성사 · 69

 

6장 “이제 다 이루었다.”

세례성사 · 81

 

7장 “아버지, 제 영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견진성사 · 95

 

아드리엔 폰 슈파이어의 생애와 영성 · 105

저자 소개
지은이 : 아드리엔 폰 슈파이어

 지은이: 아드리엔 폰 슈파이어

 1902년에 스위스 개신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의사이자 영성 작가, 신비가였던 그녀는 1940년에 가톨릭으로 개종했고, 현대 신학자 한스 우르스 폰 발타사르Hans Urs von Balthasar에게 세례를 받았다. 1945년에 그와 함께 성직자와 평신도로 구성된 재속 수도회를 설립하였으며, 이냐시오 영성을 따르면서 그것을 세상에 전하기 위해 힘썼다. 집필 활동도 활발히 했는데, 대부분 구술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지병이 많아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 지냈으며, 말년에는 거의 완전히 실명한 채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다가 선종했다.

약 60권의 저서를 남겼는데, 대부분의 작품을 발타사르와 공동으로 작업하였으며 모든 작품은 발타사르가 설립한 요하네스 출판사를 통해 출간되었다. 현재까지 독일어 외에 40여 개의 다른 언어로 옮겨져 세계적으로 소개되고 있으며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기도의 세계》, 《사랑, 신과의 만남》이 있다.

 

 옮긴이: 문재상 안드레아

 2011년에 사제 서품을 받고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카리타스학을 공부한 뒤, 홍산 본당을 거쳐 대전가톨릭대학교에서 신학생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책 속으로

중요한 것은 가상칠언이나 성사의 순서가 아니라, 오히려 이 유언과 같은 말씀과 그 안으로 응축되는 교회적 형태의 일치다. 이 일치는 양쪽 측면에서 결코 잊힐 수 없는 것이다.

― 6p. 머리말

 

주님께서는 지상에서의 삶뿐만 아니라, 죽음 역시 우리에게 선사하셨다. 그토록 큰 의미를 두셨으며, 당신 실존의 결정적인 순간이라 항상 언급하셨던 그 죽음까지도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것이다. 그분께서는 그 시간이 언제일지 미리 알기 원하지 않으셨다. 고통스럽게 죽어 가면서, 그 순간을 성부의 손에서 있는 그대로의 것으로 받아들이길 원하셨다.

― 9p. 서장

 

성부께서 성자의 고통을 바라보시고, 성자께서 인류 죄악의 책임을 끌어안으시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성자께서는 성부께서 인간을 무죄한 상태로 받아들이시기를 원하셨다.

― 26p.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십자가에서 고통받으시는 분께서는 다른 모든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구원을 베풀기 위해, 모든 고통의 가능성을 지닌 채로 사람이 되기를 선택하시어 한 인간으로서 고난을 받으신다. 이는 그분 사명의 절정이다.

― 59~60p.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둔 밤 속에 있는 십자가의 성 요한처럼 사제도 자신의 고독을 더 이상 공적으로 알릴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십자가의 성자께서 그들을 대신해 이를 행하시기 때문이다.

― 64p.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우리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어느 쪽을 향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부정적인 목마름을, 박탈의 목마름을, 빼앗겨 버린 모든 것에 대한 목마름을 참아 내고 계신다. 이것이 바로 그분께서 “목마르다!”라고 말씀하실 수밖에 없었던 그 밤의 끔찍한 점이다.

― 77p. 목마르다

 

성부께서 성령을 저 여인에게 보내셨을 때, 성령을 가진 것은 바로 성부셨다. 하지만 지금, 죽어 가시는 성자께서 성령을 지니고 계시고, 바로 이 영의 교환 안에서 하느님 사랑의 본질이 드러난다.

― 100p. 아버지, 제 영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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