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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의 영토<개정3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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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의 영토<개정3판>

개정판

Code112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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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해인
Publisher
가톨릭출판사
Page
104
Size
140×205mm
date
2016-05-22
제본형태
반양장
List Price
$8.06
Sales price
$7.25
Benefit
Discount : Earning 마일리지 :
Product weight
185.00g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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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의 영토<개정3판>

책 소개

 

 

민들레처럼 순수한 마음이 전해지는 아름다운 노래!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 중 한 명이자 현대의 가장 유명한 시인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이해인 수녀의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가 새롭게 개정되어 출간되었다. 이해인 수녀가 처음 시를 쓸 때 가진 티 없는 마음이 오롯이 담긴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에는 출간 40주년을 기념하며 직접 쓴 글이 추가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 이해인 수녀가 평생 노래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삶에 대한 따스한 사랑의 마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힘든 하루 끝에 잠깐 동안 이해인 수녀의 시를 읽으며 순수함에 물들어 보는 시간을 가진다면, 세상살이에 지친 마음에 평온한 휴식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처음 시를 쓰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민들레의 영토》

 

여고 시절부터 시를 쓰며 백일장에서 수상을 하기도 한 이해인 수녀는 1964년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에 입회했다. 그러다가 1970년 가톨릭출판사의 전통 깊은 어린이 잡지인 《소년》에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하게 되었다. 

수녀원에서 줄곧 시를 쓴 이해인 수녀에게, 어느 날 임남훈 관구장 수녀가 지금껏 써 온 시를 다른 시인에게도 보이기를 권했다. 그래서 당시 가톨릭출판사 사장이었던 김병도 신부(현 몬시뇰)를 통해 홍윤숙 시인에게 10편의 시를 보냈는데, 시를 본 홍윤숙 시인이 곧바로 부산으로 내려와 다른 시들을 더 보고는 출판을 권했다고 한다. 이해인 수녀는 계속 망설이다가 종신 서원을 기념하며 조금만 찍어서 수도원 가족끼리 돌려 보기로 했는데, 한 일간지에 시집이 소개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게 되었다.   

누군가 자신에게 왜 시를 쓰는지 물으면 선뜻 대답할 말을 찾기 어렵다는 이해인 수녀는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특별한 계기가 있어서 시를 쓰게 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말을 배우고 주위의 것들과 친해지듯이, 자신도 모르게 시와 함께 호흡하는 매일을 살아왔다고 수줍게 고백한다. 그래서 수녀의 시를 읽다 보면 자신의 아름다운 시 자체인 이해인 수녀처럼 마음의 한 자락이 그 순수함을 닮아 가게 된다. 

 


본문 중에서

 

흔히는 대할 수 없는 한 성직 수녀의 정성 어린 시, 가장 높고 정결한 인생 종교적인 고백의 시가 우리에게 얼마나 귀중하고 희귀한 것인가를 알 만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더 많이, 더 깊이, 더 높이 도달될 앞으로의 그의 시에 기대하면서 그의 범상치 않은 표현의 솜씨와 간절하고 진실에 넘치는 시 내적 세계, 종교적 체험의 성실한 고백에 찬사와 격려를 보내는 바이다.

― 5쪽 ‘신에게 바치는 향불이며 꽃떨기’ 중에서


기도는 나의 음악

가슴 한복판에 꽂아 놓은

사랑은 단 하나의

성스러운 깃발


태초부터 나의 영토는

좁은 길이었다 해도

고독의 진주를 캐며

내가

꽃으로 피어나야 할 땅

……

당신의 맑은 눈물

내 땅에 떨어지면

바람에 날려 보낼

기쁨의 꽃씨

 ― 18~19쪽 <민들레의 영토> 중에서


내 생애가 한 번뿐이듯

나의 사랑도

하나입니다


나의 임금이여

폭포처럼 쏟아져 오는 그리움에

목메어

죽을 것만 같은 열병을 앓습니다


당신 아닌 누구도

치유할 수 없는

내 불치의 병은

사랑

―50쪽 <해바라기 연가> 중에서


맑은 종소리에

풀잎도 크는

수녀원 안뜰에서

생각하는 새


이슬 내린 잔디밭

남몰래 산책하다

고운 님 보고 싶어

애태우는 맘

― 58쪽 <맑은 종소리에> 중에서


이미 건너간 사람은

건너지 못한 이의 슬픔쯤

이내 잊어버리겠지


어차피 건너야 할 것이기

저마다 바쁜 걸음

뛰고 있는 것일까


살아가자면 언제이고

차례가 온다


따뜻한 염원의 강은

넌지시 일러 주었네

― 64쪽 <다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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