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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산티아고 신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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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산티아고 신부다

Code319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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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인영균 신부
Publisher
분도출판사
Page
256
Size
150*225mm
ISBN
9788941922148
date
2022-10-27
제본형태
반양장
List Price
$14.51
Sales price
$13.06
Benef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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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산티아고 신부다

산티아고 카미노 한국인 첫 선교 사제의

1000여 년 순례길 역사와 그 길에 담긴 영성 이야기

막연히 걷던 순례길의 지평을 새롭게 연다!

 

산티아고!

제주올레, 지리산 둘레길, 해파랑길 등 걷기 문화가 생활 속에 자리 잡으면서 친숙하게 된 외래어 중 하나다. 성 야고보 사도, 곧 스페인어로 산티아고가 묻힌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로 가는 순례길인 ‘산티아고 카미노’Camino de Santiago가 걷기 문화의 원조로 소개되었기 때문이다.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는 가톨릭에서 예루살렘, 로마와 함께 3대 성지로 꼽힌다. 하지만 지금은 나이와 신분, 국적, 종교에 상관없이 누구나 배낭을 메고 지팡이를 손에 든 채 같은 모습으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다. 2019년 통계를 보면, 산티아고 순례길을 100km 이상 걸은 사람이 34만 7578명, 그중 우리나라 사람은 8224명으로 세계 8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범유행으로 멈췄던 길이 2022년 가을부터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산티아고 가는 순례길에 관한 책은 많다. 하지만 순례길의 루트를 소개하거나 순례길을 완주하는 과정에서 개인 체험을 담은 책이 대부분이다. 우리나라에도 걷기 좋은 길이 많은데, 굳이 머나먼 스페인까지 가서 낯선 순례길을 걷어야 하는지 그 목적과 이유를 역사적으로 설명한 책은 드물다. 특히 가톨릭 영성 차원으로 산티아고 순례의 본질적 의미를 살펴본 책은 지금까지 없었다.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소속 신부인 저자는 지난 2016년 스페인 라바날델카미노 수도원에 첫 한국인 선교 사제로 파견되었다. 라바날 수도원은 베네딕도회 독일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이 2001년 산티아고 순례길의 길목인 라바날델카미노에 세운 수도원이다. 서로 얼굴도 모르던 독일, 스페인, 한국 수도자 세 사람이 “기도하고 일하라”Ora et labora라는 베네딕도 성인의 가르침에 따라 순례자를 위하여 기도하고 봉사하며 산다.

 

저자는 5년간 수도원이 운영하는 순례자 집을 관리하며 수많은 순례자를 만나고 상담하였다. 또 생잔피에드포르에서 콤포스텔라까지 800여km 순례길을 두 차례 걸었다. 이런 체험을 바탕으로 1000여 년 역사를 지닌 산티아고 순례길에 관한 책을 썼다. 먼저 산티아고 순례길의 어제와 오늘을 세계사 및 교회사 관점에서 살펴보고, 가장 중요한 길인 프랑스 카미노를 걸어야 하는 이유를 수도자의 관점에서 풀이하였다. 또한 처음 순례길을 만나는 일반 독자가 낯설고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지도와 사진을 풍부하게 곁들였다.

 

이 책은 총 4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 “산티아고, 영속의 순례를 꿈꾸다”에서는 초기 산티아고 순례길 탄생 및 형성 과정을 밝히고, 1000여 년간 길의 끊김과 이어짐의 역사를 훑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순례의 핵심이 산티아고 사도임을 드러낸다. 나아가 야고보 사도를 통해 하느님을 만나는 것이 처음부터 이 길을 떠나는 순례자의 목적임을 강조한다.

2부 “생명수의 강을 따라 걷다”에서는 여러 순례길 중 역사적, 신학적으로 산티아고 순례의 정신을 가장 잘 드러내는 길이 프랑스 카미노임을 설명한다. 최근 유행하는 북쪽 카미노에서는 “인위적으로 만든 트래킹 길”의 한계를 지적하며, 신자든 아니든 본질적 의미의 순례길, “날것” 그 자체의 순례길을 느끼려면 프랑스 카미노를 걸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동시에 프랑스 카미노를 세 단계 가톨릭 영성으로 나누어 설명하며, 카미노에서 순례자가 발견하는 은총의 신비를 밝힌다.

3부 “만남과 헤어짐의 길에서”는 저자가 수도원과 카미노에서 만난 지상 순례자의 삶과 죽음을 이야기한다. 저자가 운명처럼 라바날 수도원의 선교 사제 소임을 받았듯, 카미노에서 만나는 만남이 우연이 아니라는 체험을 들려준다.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숙제로 또는 죽은 형제자매를 위해서 등등 순례길의 계기가 무엇이든 간에 산티아고 순례길이 궁극적으로 남의 순례가 아닌 자신의 순례임을 인식한다.

4부 “어느새 내가 길이 되다”에서는 산티아고 순례길이 결국 자기 일상의 삶과 연결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순례길에서 돌아와 우리 일상에서도 삶의 카미노를 한 발 한 발 충실히 온몸으로 걸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여느 개인의 에세이나 실질적인 여행 안내서가 아니다. 우리가 몰랐던 산티아고 순례길의 역사와 그 길에 담긴 영성은 생각보다 흥미진진하고 진중하며 현재 우리 삶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 이 책의 끝에서 독자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정신적, 영적으로 깊고 풍부하게 걸을 수 있는 노란 표지판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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