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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티나성녀의 자비의 학교
  • 파우스티나성녀의 자비의 학교

파우스티나성녀의 자비의 학교

Code01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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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자비의 성모 수녀회
Translation
여진주
Publisher
으뜸사랑
Date
2014-12-31
Page/Size
114*190/반양장
List Price
$7.96
Sales price
$7.17
Benefit
Discount : Earning 마일리지 :
Product weight
225.00g
Item Stock
10units

파우스티나성녀의 자비의 학교

1. 서문

우리는 파우스티나 성녀의 영성의 중심에 하느님 자비의 신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일상생활 가운데 이 자비를 숙고하고 묵상하는 것은 우리가 하느님께 더 많이 의탁할 수 있도록, 다시 말해 하느님의 뜻을 수행하고 이웃에게 자비로운 태도를 보일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그리고 하느님의 지극히 위대하신 속성, 즉 피조물에 대한 그분의 자비로우신 사랑을 자신의 삶 속에서 반영하고자 하는 갈망이 우리 마음에서 피어나게 된다. 그래서 파우스티나 수녀는 일기에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오! 주님, 저는 완전하게 당신의 자비로 변형되고 당신의 살아 있는 반영이기를 원합니다. 하느님의 모든 속성 중 가장 위대하신, 헤아릴 수 없는 자비가 제 마음과 영혼을 통하여 이웃에게 전해지게 하소서(일기 163). 
오늘날 전 세계 많은 그리스도인은 파우스티나 성녀의 발자취를 따르면서 하느님께 아이처럼 의탁하고 이웃에게 자비를 실천하는 태도를 배우고자 한다. 파우스티나 성녀는 자비의 학교로 우리를 초대하면서, 우리가 더욱더 자비로워지고, 자비의 정신 안에서 우리의 삶을 이웃과 나눌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에서 고찰할 주제는 하느님자비의사도연합회(파우스티늄)의 영성교육 3년차 과정인 파우스티나 성녀의 영성과 사명에 수록되어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이 하느님 자비의 신비에 매료된 모든 사람을 도와줄 것이라고 믿는다. 

2. 자비의 개념

파우스티나 성녀의 생애와 글을 통해 드러나는 자비라는 주제를 묵상하면서, 우리는 먼저 오늘날 아주 다양한 의미로 쓰이고 있는 자비라는 말의 정확한 개념부터 정의해야 하겠다. 오늘날 자비라는 말은 종종 ‘마음대로 하도록 내버려 둠’, ‘약함’, 심지어 ‘정의의 부재’ 등과 같은 부정적인 의미가 내포된 개념으로 사용되곤 한다. 파우스티나 성녀는 그리스도의 자비의 학교로 우리를 초대하면서 우리에게 자비라는 말이 지닌 그 풍성함과 아름다움을 보여 주고자 한다. 우리는 성녀의 이러한 가르침을 그녀의 일기를 묵상하면서, 그리고 자비 자체로 변형된 그녀의 생애를 묵상하면서 살펴볼 것이다.

1) 신학에서 자비의 개념
일상 언어에서 우리는 자비와 유사한 개념을 지닌 말을 많이 사용한다. 그 가운데에는 부드러움tenderness, 온화함gentleness, 선함goodness, 동정pity, 온정clemency, 박애benevolence, 이웃 사랑love of neighbor, 불쌍히 여김compassion, 친절kindness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자비는 행위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동정과 용서를 베푸는 것으로서 가정된다. 라틴어로 misericordia(자비)라는 말은 두 가지 의미의 어구로 구성되어 있다: miser는 가난한 사람, 혹은 동정을 사거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의미하며, cor은 마음의 표현, 혹은 감정, 사랑, 선함을 의미한다.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St. Thomas Aquinas)은 다른 사람의 불행에 대하여 동정어린 마음을 표시하는 것을 자비라고 했다. 토마스 성인은 자비를 정의하기를, 이웃의 곤궁에 대해 연민과 동정의 마음을 가지고 가능한 한 이웃을 구하고 고통의 원인이 되는 악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했다. 자비에 대한 이러한 개념에서 우리는 심리적인 요소와 도덕적인 요소를 구분할 수 있다. 심리적인 요소는 이웃에게 닥친 불행과 악을 보면서 느끼는 동정심이며, 도덕적인 요소는 이 악을 제거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래서 Doctor Angelic은 자비로운 사람에게는 이웃을 깊이 동정하는 태도가 있다는 것을, 특히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더 깊이 동정하는 태도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자비는 이웃에 대한 활동적인 사랑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이와 동일한 것은 아니다. 토마스 성인의 견해를 주석한 Jacek Woroniecki 신부에 따르면 사랑은 그 대상에 있어 자비와 구분된다. 사랑은 이웃에게 선을 늘리는 것을, 그리고 자비는 이웃을 괴롭히는 악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통 신학에서 자비는 도덕적 덕성 가운데 하나이다. 토마스 성인은 다음과 같이 적었다. 이웃과 관련된 모든 덕성들 가운데 자비는 가장 위대한 것이다. (...) 왜냐하면 자비는 지위나 형편이 더 나은 사람이 다른 사람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현대의 또 다른 신학자인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자비를 정의하기를, 이는 단지 하나의 덕성이 아니라, 특별히 고통, 불의, 빈곤, 인간을 휘감는 육체적 도덕적 악들과 직면했을 때 드러내고 실현하는 그리스도인의 생활양식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자비를 실천하는 것은 어떤 특정한 기회에 행하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이것은 틀림없이 생활양식, 혹은 도덕적인 태도로 정의되는 항구한 성향이다. 이때 자비는 다른 사람, 특별히 영적, 물질적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 대한 도덕적인 태도이다. 이 태도는 누군가가 하느님께로부터 자비를 입었을 때 자신도 이웃에게 자비를 보여야 한다는 신념에서 흘러 나온다. 이러한 태도를 갖기 위해서는 올바른 확신, 합당한 의지뿐만 아니라 감성적인 부분도 필요하다. 모든 사람이 외적으로 드러나는 자비의 행위를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사람은 진정으로 이러한 태도를 추구할 수 있고, 또 추구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생활양식, 즉 도덕적 태도인 자비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기본 요소로 구성된다.

1. 이웃의 고통을 진심으로 깊이 느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자신의 힘으로는 어떻게도 할 수 없는 무력한 사람을 만날 때, 자비로운 사람은 그 사람의 문제, 마음의 아픔, 실망을 직관적으로 
느낀다. 
2. 고통을 나누고, 인간이 겪는 비참한 시련 전체를 받아들이며, 모든 허약함, 실패, 질병, 피폐, 불안함을 자신이 지려는 준비가 필요하다. 자비로운 사람은 다른 사람이 겪는 고통을 자신의 삶 안으로 가져온다. 
3. 인내하면서 고통을 받아들이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회칙 자비로우신 하느님(Dives in Misericordia)에 따르면, 자비는 사람이 스스로 회복되도록 일치시키고 고양시키는 능력이며, 자비로운 사랑은 본질상 창조적인 사랑이라고 한다(DM 14 참고). 나아가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자비는 인간이라는 선한 존재의 공통된 체험에 바탕을 두는 것, 인간에게 고유한 존엄성, 그것에 대한 공통된 체험에 바탕을 두는 것이라고 지적한다(DM 6 참고). 교황께서는 자비를 단지 생각이나 감정적 측면으로만 한정하려는 것에 대해서도 경고하신다. 제아무리 시선이 깊고 동정심에 가득 찬 것이라 할지라도 윤리적, 물리적 또는 물질적 악을 기만하는 데에 자비의 참뜻이 있지는 않습니다. 세계와 인간에게 존재하는 온갖 형태의 악으로부터 자비가 선을 이끌어내고 선을 촉진하고 회복시켜 줄 때, 자비는 그 참모습을 드러내는 것입니다(DM 6).
그리스도인의 자비를 이해하는 데 있어 새로운 요소는, 자비를 베푸는 사람과 자비를 입는 사람은 같은 입장이라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선언이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은 자비를 베푸는 사람이 동시에 자비를 입는 수혜자라고 한다. 교황께서는 자비에 대해 한층 더 넓은 관점에서 이 점을 강조하신다. 인간들 사이의 상호 관계에서 자비로운 사랑은 절대로 일방적인 행위 또는 과정일 수 없습니다. 매사에 한쪽에서만 주고 베풀며 다른 쪽은 입고 받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라 할지라도, 사실 베푸는 사람은 반드시 수혜자이기도 합니다(DM 14). 성 요한 바오로 2세께서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누군가에게 자비로운 행동을 하는 순간에 우리 또한 그 사람에게서 자비를 입는다는 깊은 신념을 갖고 행동할 때, 자비는 참다운 본연의 행동이 된다고 한다. 이런 쌍방적이고 상호적인 성격을 갖추지 못했다면, 우리의 행동은 아직 진정한 자비의 행동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DM 14 참고).
이상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자비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요구한다. 이 가운데서 무엇보다 인간 존재에 대한 무조건적인 긍정, 그리고 개인의 존엄과 성장을 위협하는 모든 것에 대한 민감성이 요구된다. 이러한 태도는 자비로운 행동의 원천이 되며, 형식적인 자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 준다. 자비는 단지 불쌍히 여기고 동정하는 감정적인 것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표현되는 것으로서 정신과 의지 전체와 관련된 것이다. 자비는 감정의 일시적인 동요가 아니라 성실하게 드러나는 항구한 성향이다. 자비는 인간의 비참함과 불행 가운데서 가장 잘 드러난다. 자비는 도와주기를 원하는 진심어린 동정심과 깊은 연민으로 표현된다. 이것은 사랑의 구체적인 표현이다. 

2) 파우스티나 성녀의 글에서 자비의 개념
자비로운 태도는 파우스티나 성녀의 영성에서 기본적인 모습이다.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마태 5,7)고 말씀하셨던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인의 기본적인 이 의무를 파우스티나 성녀에게 상기시키셨다. 그리고 수많은 가르침과 권고를 통해서 그녀에게 이러한 태도를 가질 것을 요구하셨다. 성녀와의 대화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자비의 모범으로서 친히 당신 자신을 가리키셨다. 내가 자비로운 것처럼 항상 자비로워라(일기 1695). 또한 당신을 우리가 이웃에게 자비로워야 하는 동기로서도 지적하셨다. 나에 대한 사랑으로 모든 사람을 사랑하여라. 그래서 나의 자비가 네 마음에서 완전히 반영되도록 하여라(일기 1695).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불가피한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비의 비서인 파우스티나 성녀에게 조언이나 충고뿐만 아니라 자비로운 행동을 수행할 것도 요구하셨다. 나는 너에게 나에 대한 사랑에서 우러나오는 자비의 행위를 요구한다(일기 742). 예수님께서는 일시적인 자비의 행위가 아니라, 이웃에게 꾸준히 실천하는 생활양식으로서 지속적인 자비의 실천을 파우스티나 성녀에게 요구하셨다. 이 의무를 실천함에 있어 어떠한 이유나 상황도 변명거리로 삼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너는 언제 어디서나 이웃에게 자비를 베풀어야만 한다. (...) 너는 이것을 회피하거나 변명하거나 면제받으려 해서는 안 된다(742). 예수님으로부터 이러한 가르침을 받으면서 파우스티나 성녀는 하느님께 의탁하는 것과 함께 이웃에게 자비를 실천하는 것을 삶의 중심 요소로 삼았다.
파우스티나 성녀의 학교에서 말하는 자비는 수많은 도덕적 덕성들로 구성되고 결정되며 이웃에 대한 모든 태도를 포함하는 것이다. 그 가운데 사랑이 가장 중심 역할을 한다. charity는 단지 인간 안에 있는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안에 있는 인간을 사랑하며 하느님을 위해 인간 존재를 사랑하는 것이다. 자비는 이웃과의 모든 관계에 해당된다. 자비는 다른 사람과의 만남 전체에 내포한다. 그 사람의 생각, 행동, 말, 기도 전체에 스며든다. 자비는 이웃의 영적, 물질적 궁핍에 공감하면서, 스스로 자신이 고통을 짊어짐으로써 이웃과 함께하려고 한다. 성녀는 일기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보면서 나는 큰 아픔을 느낀다. 이 모든 고통이 내 마음에 반영된다. 나는 그들의 모든 괴로움을 내 마음 안으로 가져오며, 이것은 심지어 내 육체도 쇠약하게 한다. 나는 내 이웃들을 구하기 위해 모든 아픔을 내 위에 떨어뜨리고 싶다(일기 1039). 파우스티나 성녀에 따르면, 자비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실천적인 도움을 제공하려고 스스로 준비하는 것이다. 이것의 가장 명백한 표시는 다른 사람의 존엄을 존중하고 그를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러한 태도는 극심한 죄악과 도덕적으로 매우 비참한 상태에 빠져 있는 사람도 끌어올리고 고양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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