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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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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기도

Code12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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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안토니 블룸
Translation
김경희
Publisher
가톨릭출판사
Page
212면
Size
127*188
ISBN
978-89-321-1843-7 03230
date
2023-01-01
List Price
$10.99
Sales price
$9.89
Benef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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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기도

  

“인간관계를 소중히 하듯

하느님과 맺는 관계도 소중히 하길 바랍니다.”

 

 신앙생활에서 가장 기본인 기도. 매일 기도를 하면서도 기도에 관해 의문이 생긴다. 기도는 무엇일까? 기도는 왜 하는 것일까? 매일 기도를 하면서도 왜 나는 응답을 받지 못할까?

 이러한 궁금증을 가진 이들을 위한 책이 출간되었다. 《살아 있는 기도》가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은 기도를 통해 살아 있는 하느님과 친해지는 방법을 알려 준다. 기도는 하느님과 맺는 관계이며 이웃과 관계를 맺듯 하느님과 친해지려고 시간을 많이 쏟아야 더욱 친밀한 관계가 된다고 알려 준다. 하지만 말을 많이 한다고 깊은 관계가 되지는 않듯이 하느님과 맺는 관계도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다. 이처럼 기도의 본질에 관해 어렵고 깊이 있는 내용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저는 기도란 기도를 할 대상을 가지지 못한 사람에게는 전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느님께서 살아 계시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에게 기도를 가르쳐 줄 수는 있어도 자발적으로 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 공동 기도나 개인 기도가 형식적인 듯 보이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기도가 하느님과 친교를 나누는 것임을 자주 잊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기도가 어떠해야 한다고 정의를 내릴 수는 없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든 영적 친교라는 근본적인 침묵을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주님의 기도, 예수 기도, 침묵 기도……

동방 교회 총대주교가 말하는 기도의 모든 것

 

 이 책의 저자인 안토니 블룸은 동방 교회의 총대주교로 기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린 인물이다. 그동안 그가 쓴 기도에 관한 여러 권의 책은 수많은 사람들을 일깨워 왔다. 이러한 그의 대표작이 바로 《살아 있는 기도》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사람들을 기도의 세계로 인도하는 안내서이자 입문서의 역할을 해 왔다. 그러니 기도에 관해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꼭 읽어 봐야 한다.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 보았을 주님의 기도, 예수 기도, 묵상 기도, 침묵 기도 등 여러 가지 기도에 관해 자세히 설명해 줄 뿐만 아니라 성경에 등장하는 바르티매오나 자캐오의 예를 들면서 기도할 때 어떤 마음으로 기도해야 하는지도 알려 주기 때문이다.

 

기도는 본질적으로 하느님과 대면하는 것입니다. 그분 앞에서 절대적으로 침묵하며 마음을 모아 그분께 계속 집중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일입니다. …… 깊게 집중하여 기도할 때 우리는 전 존재가 기도가 되었다는 느낌을 받고 진정으로 깊게 기도에 집중한다고 상상하지만 이는 진실이 아닙니다. 기도의 대상으로서 하느님께 집중한 것이지 진실로 하느님께 초점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본문 중에서

 

살아 있는 하느님을 찾고, 만나고, 친교를 나누는

영적 성장의 길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요한 15,15)

 

 이 책은 기도 입문서이면서도 깊이가 상당히 깊다. 또한 단순히 기도만을 설명하지 않고 우리가 영적으로 성장하는 방법도 자세히 알려 준다. 우리가 바치는 각각의 기도에 영적인 성장 방법이 모두 담겨 있다는 것이다. 주님의 기도의 자세한 의미는 무엇인지 구절마다 살펴보고, 예수 기도의 의미는 무엇인지 저자가 친절하게 일러 주는 설명을 듣다 보면 다른 영성 서적에서 깨닫지 못한 영성의 비밀이 눈앞에 보이는 듯하다. 그래서 이 책은 기도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는 이들 뿐만 아니라 신앙생활을 오래도록 해 온 이나, 어느 정도 기도에 익숙한 이들도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읽다 보면 영적으로 성장했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마태 6,13)라는 말은 이집트 땅과 약속된 땅 사이의 좁은 지역에서 유다인들이 보냈던 40년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줍니다. 이렇게 오랜 세월이 걸린 것은 그들이 하느님에게서 돌아설 때마다 그들의 발걸음이 약속된 땅에서 멀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약속된 땅에 도달하는 유일한 길은 하느님의 뜻에 따르는 것입니다. 이집트 땅으로 마음이 돌아설 때마다 걸음은 늦춰지고 방황하게 됩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자비로 자유로우며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감히 누가 “나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올바른 길로 나아갔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 본문 중에서

 

“제 안에 있는 당신께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기도를 하면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이 책은 이러한 점도 자세히 알려 준다. 기도를 하다 보면 다르게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고, 질적으로 더 뛰어난 기도를 드리고 싶기도 하다. 정해진 기도문으로 기도를 바치면 자신의 기도가 아닌 듯 느껴지기도 한다. 자신에게는 그러한 기도문으로 기도할 권리가 없는 듯 느껴지기도 하고, 기도 자체를 할 자격이 없는 듯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이 책은 이처럼 힘들고 답답한 상황일수록 기도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 때 더욱 기도해야 한다고 알려 준다.

 이 외에도 기도를 하다 보면 온갖 유혹이 찾아온다. 이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기도할 시간을 따로 마련하기 어려울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기도하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점까지 살펴 준다. 그러니 이 책과 함께 진실하게 마음을 다하여 기도한다면 그 기도가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며 우리는 주님과 한층 더 가까운 관계가 되어 그분의 사랑 안에서 훨씬 더 뜨거운 사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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