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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한 신부의 성화이야기2
  • 이종한 신부의 성화이야기2

이종한 신부의 성화이야기2

Code312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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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이종한
Page
192
Size
145*205*13mm
ISBN
978-89-91809-96-3
date
2022-03-31
List Price
$11.72
Sales price
$10.55
Benef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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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한 신부의 성화이야기2

아씨시의 프란치스코에게 매혹된 작가들 

『이종한 신부의 성화이야기2』는 이종한 신부의 두 번째 성화이야기이다. 이번에는 이탈리아 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에게 매혹된 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특유의 거침없는 표현으로 저자는 교회와 세상에 대한 깊은 성찰을 진솔하게 이끌어 낸다. 화려하게 잘 그려진 유명한 작품 감상에만 머물지 않고 우리 삶의 성찰로 가는 길을 안내해 주고 있다. 더불어 작가의 일생과 작가 시대상의 소개는 미술사, 교회사, 세계사의 흐름까지 읽을 수 있게 한다. 이종한 신부의 성화이야기는 일선 사목에서 은퇴한 노사제의 경험이 담긴 이야기이며 이 세대와 다가올 세대에게 주는 격려와 희망을 주는 덕담이기도 하다. 책 속 작품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도 작가들처럼 작품 속에 등장하는 프란치스코와 그의 형제들의 삶에 매혹될 것이다. 

 


책 속에서

16세기부터 스페인 화풍은 유럽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스페인이 네덜란드를 지배하고 그곳의 화풍이 접목되어, 스페인 화풍은 르네상스를 선도하던 이탈리아를 앞질러 유럽의 선두 주자가 되었다. 독일에서 일어난 종교 개혁에 반대하는 세력으로, 교회 쇄신과 개신교 세력의 차단을 목표로 등장한 반종교개혁이 그 정신과 실천에 있어서 가장 활발했던 곳이 바로 스페인이었다. 이때 부패로 추락한 교회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는 성인으로, 사도 안드레아와 성 프란치스코가 등장하게 된다. 특히, 성 프란치스코는 서민적이면서도 복음을 투철하게 사셨던 아름다운 생애 때문에 많은 작가들이 작품 소재로 채택하였다.
- 23쪽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셨다(루카 2,51).” 작가는 바로 이 말씀을 명심하며 살아가는 성모님을 표현하고자 했다. 작가는 우수에 젖은 표정을 짓고, 옥좌에 앉아 영광을 받으시는 모습인데도, 아들의 수난에 동참하시는 어머님의 깊은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가 활동하던 1400년대 베네치아는 새로 운 항로를 개발하여 당시 유럽의 어느 나라도 누릴 수 없는 엄청난 부와 사치를 누리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여자들의 사치와 멋 부리기는 대단했다. 그 당시 여자들의 의상은 오늘날에도 감탄할 만큼 대단히 고급스러운 것이 많았음을 역사는 전하고 있다. 베네치아 여성들이 애호하던 옷감으로는 시리아의 다마스쿠스에서 만든 비단과 피렌체의 견직물 등이었고, 유럽의 고급스런 물건치고 베네치아에서 구할 수 없는 사치품은 없었다. 그만큼 베네치아의 여성은 대단한 사치를 누렸다. 이런 베네치아의 모습을 남기려는 듯이, 성모님의 무릎 부분에 성모님으로서는 어울리지 않는, 당시 베네치아 여성들이 애호하던 고급 비단을 걸치게 한다. 넘치는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마태 6,24)는 말씀을 살 수 있는 영적 바탕과 힘을 제공한 것은 바로 우리 프란치스칸 성인들이었다. - 65쪽

 

주님 앞에 나란히 앉은 신랑 신부는 예사롭지 않다. 무슨 사연 인지 신랑과 신부의 나이 차이가 대단해 보인다. 신랑은 어울리지 않는 고급 양복을 입었으나, 그의 얼굴에서 평탄한 삶을 산 사람이 아니라는 이력서를 읽을 수 있다. 신부의 앳된 모습이 신랑과 너무 어울리지 않아 이 결혼이 그리 예사스럽지 않다는 인상을 더하고 있다. 이들 앞에 앉아 계신 주님은 부부로서 주님의 축복을 받기 위해 앉아있는 이 젊은이들의 애환을 너무 잘 아시기에 그저 행복을 빌어주는 것 외에 다른 아무것도 요구하시거나 제한하지 않으시고, 모든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시는 하늘같은 막힘이 없는 사랑의 모습이다. 주님께서는 당신을 닮은 종 프란치스코가 자신의 신앙으로 준비한 포도주로 이들의 결혼을 축복하면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라고 이들을 다독거리고자 하신다. - 1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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