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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일곱 교황<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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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일곱 교황<개정판>

프란치스코 교황과 더불어 알아야 할

Code124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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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손희송
Publisher
가톨릭출판사
Page
232
Size
140×205mm
ISBN
9788932117508
date
2021-01-01
제본형태
양장
List Price
$11.72
Sales price
$10.55
Benef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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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일곱 교황<개정판>



새 시대를 연 교황, 미소의 교황, 행동하는 교황……
우리와 함께한 현대의 일곱 교황을 만나다! 

2013년,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이 된 직후부터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2014년 방한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계의 평화를 위해, 교회의 잘못된 관습이나 생각을 바로잡기 위해,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켜 더 행복한 세상으로 바꾸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금처럼 활동하는 데에는 여러 전임 교황들의 행적과 노력들이 밑바탕이 되었다. 그것이 씨앗이 되어 지금의 교황님이 출현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흐름을 알 수 있는 책 《우리 시대의 일곱 교황》이 가톨릭출판사(사장 홍성학 아우구스티노)에서 발간되었다. 1939년에 선출된 비오 12세 교황부터 지금의 프란치스코 교황에 이르기까지 일곱 교황에 관해 쓴 이 책에서 여러 전쟁과 이념의 대립, 종교 간의 갈등 등으로 혼란스러운 현대의 격동기에 세계의 평화와 교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 교황들의 행적을 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현대의 교황과 교회에 관해 깊이 이해하고, 더 넓은 눈으로 교회를 보게 될 것이다. 

그분들의 훌륭한 면모와 활동을 아는 데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또한 그분들 모두 하느님이 교회에 주신 귀중한 선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데에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그분들에 대한 안내서나 그분들의 저서를 직접 읽는 데에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면 더욱 기쁘겠습니다.
― 9쪽 ‘머리말’ 중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출현에는 전임 교황들의 노력이 있었다! 

이 책은 20세기 중반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교회를 일군 일곱 명의 목자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지금까지 교황에 관해 다룬 책 중에는 한 명의 교황만을 다룬 전기나, 교황직에 있던 모든 교황을 백과사전식으로 정리한 책은 있었지만, 몇 명의 교황만을 심도 있게 다룬 책은 찾기 힘들었다. 
이와는 달리 《우리 시대의 일곱 교황》은 오늘날의 교회에 특히 영향을 준 현대의 교황들만을 전기 형식으로 다루면서도, 세계사의 주요 사건들을 함께 다뤘다. 나치의 유대인 박해를 저지하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대중의 오해로 인해 비난을 받았던 비오 12세, 현대인들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방식과 표현으로 신앙의 본질을 전하기 위해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개최한 요한 23세, 9.11 테러의 시작점이 된 1990년 걸프전 발발을 저지하기 위해, 또 종전을 앞당기기 위해 애쓰며 전 세계 곳곳에서 평화의 사도로 활동한 요한 바오로 2세 등, 이 책을 읽으며 현대의 중요한 순간마다 교황들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또 어떠한 믿음으로 교회를 이끌었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이러한 흐름을 통해 오늘날 프란치스코 교황에게까지 이어진 영향을 깨닫고, 그분의 말과 행동의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이 책에는 사실적인 기술 외에도 일곱 교황에 대한 특별한 에피소드들이 펼쳐져, 독자들이 몰입하여 읽을 수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렇게 말하고 행동할 수 있는 것은 훌륭한 선임자들이 닦아 놓은 길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분은 ‘돌연변이’처럼 갑자기 등장한 것이 아닙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보여 주는 ‘새로움’의 많은 부분은 이미 전임 교황들의 말씀과 행동 안에 ‘씨앗’처럼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분들이 교회를 새롭게 하고자 꾸준히 노력하지 않았다면, 프란치스코 교황의 출현도 어려웠을 것입니다. 
― 44~45쪽 ‘프란치스코’ 중에서

교황도 교회도, 균형을 갖고 보아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파격적인 행보들을 단지 진보적인 틀로 보려는 이들이 새로운 관점을 갖도록 이끌어 준다. 사실 프란치스코 교황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 다룬 일곱 교황 모두 진보와 보수 두 가지 면을 함께 갖고 있다. 하지만 교회의 역사에는 교황에 관해 자신이 원하는 부분만 보거나 정치적으로 해석하면서 그것이 전부인 양 생각하는 이들이 있었고, 그로 인해 갖가지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대에도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교회의 의도와 다르게 해석한 이들과 교회와의 갈등, 교황의 발언을 곡해하고 확대한 이들로 인한 종교 갈등의 심화 등 많은 문제가 있었다. 이 책은 한쪽으로 치우친 관점에 갇힌 이들이 균형 잡힌 눈으로 교황을 이해하고, 나아가 교회를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그런데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이런 정치적 틀로 재단하다 보면 그분의 진면모를 왜곡하게 됩니다. …… 정치적 이념이 아니라 복음과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말하고 행동하는 교황님들의 전체적인 면모를 거시적으로 살펴보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부분만 보면서 그것이 전부인 양 고집하는 ‘외눈박이’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 7쪽 ‘머리말’ 중에서

일곱 교황에 관한 생각에 잠겨 보는 시간!

이 책의 저자인 서울대교구의 손희송 주교는 가톨릭대학교에서 신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성사론을 약 20년 동안 강의한 저명한 학자이자, 지금까지 15권 이상의 저서를 저술한 유명한 저자이기도 하다. 저자는 수많은 관련 도서를 참조하고 연구하여 교황들에 관한 풍부한 내용들을 전한다. 또한 자신의 견해를 이야기하되, 독자들이 저자 자신의 관점을 따르게 하기보다 스스로 객관적인 눈으로 보도록 북돋워 준다. 
특히 사제 수품 30년을 기념하며 낸 이 책에서, 저자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자신과 함께한 일곱 교황을 차례차례 반추해 본다. 가난한 시골 마을 출신으로 교황직에 올라, 사제성소의 꿈을 심어 준 요한 23세, 교황직에 오른 지 33일 만에 갑작스러운 선종으로 큰 충격을 준 요한 바오로 1세, 일반 알현 때 특별한 만남을 경험한 요한 바오로 2세, 자신의 주보 성인과 같은 이름을 교황명으로 삼은 베네딕토 16세 등,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저자의 기억을 따라 교황들과 관련된 자신의 기억을 떠올려 보는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1983년 9월, 처음으로 로마 여행을 하면서 성 베드로 광장에서 야외 미사를 집전하시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을 먼발치로 뵈었을 때 경외심에 가까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1987년 9월에는 유럽에서 공부하던 신부와 신학생들의 로마 모임에 참석했다가 그분을 일반 알현 중에 직접 만나 뵙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교황님이 1984년 한국 방문을 위해 우리말을 배우셨다는 것을 기억해 낸 저는, 한국어로 “찬미 예수!” 하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분은 잠시 멈칫하시더니 “찬미 예수!”라고 응답하시고는 영어로 “코레아?” 하고 물으셨습니다. 그렇다고 했더니 제 뺨을 가볍게 만지고 지나가셨습니다. 그 순간을 촬영한 사진을 소중하게 간직하면서 지금도 기회가 되면 자랑 삼아 내놓고는 합니다.
― 237쪽 ‘맺음말’ 중에서


본문 중에서

하지만 교회 역사에는 유감스럽게도 교황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지 못해 교회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킨 이들도 있었습니다. …… 시몬 베드로의 약함과 허물이 교회 역사에서 재현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약한 시몬 베드로를 위해 기도하셨던 주님은 여전히 교회를 보살펴 주시면서 교회가 어려움에 처하면 필요한 인물을 보내시어 위기를 극복하도록 도와주십니다. 우리 시대의 교황들에게서도 그런 하느님의 보호와 인도의 손길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 20~21쪽 ‘시몬 베드로와 그의 후계자들’ 중에서

이런 프란치스코 교황을 보면서 하느님의 특별한 손길을 감지하게 됩니다. 현대 사회는 점점 돈과 자본이 하느님을 밀어내고, 생산성 없는 사람은 쓸모없는 사람으로 여겨집니다. 이런 세상에 대해 교회는 복음의 메시지, 곧 돈보다 하느님을 앞자리에 모셔야 하고 경제적 이익보다는 인간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이전보다 더욱 분명하고 강력하게 선포해야 합니다. 주님은 이런 당면 과제에 합당한 인물을 멀리 아르헨티나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표현한 대로 거의 ‘세상 끝에서’ 불러내어 교회의 으뜸 목자로 세우셨습니다.
 ― 23~24쪽 ‘프란치스코’ 중에서

비오 12세 교황은 세계사적 격동기라는 격랑 속에서 ‘베드로의 배’가 항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키잡이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는 임무는 그가 아니라 후임자인 요한 23세 교황의 몫이었습니다. 
두 교황은 여러 면에서 대조가 됩니다. 요한 23세가 베네치아 대교구 교구장이었을 때부터 임종 때까지 10년간 개인 비서로 일했던 로리스 카포빌라 추기경(1915년 출생)은 두 교황을 이렇게 비교했습니다. “비오 12세가 위대한 교황이었다면, 요한 23세는 좋은 교황이었다. 비오 12세가 위대한 정신의 소유자였다면, 요한 23세는 위대한 마음씨의 소유자였다. 정신은 사람을 납득시키지만 마음은 사람을 정복한다.”
― 62~63쪽 ‘비오 12세’ 중에서

교황으로 선출될 당시 요한 23세 교황의 나이는 77세였습니다. 추기경단은, 비오 12세가 20년간 강력한 통치를 해 왔기 때문에 후임자는 그렇게 장기간 교황 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으면서 강력한 통치를 하지 않을 인물을 원했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로한 교황에게 큰 기대를 걸지 않았습니다. 단지 새로운 방향이 설정될 때까지 ‘숨 고르기 시간’을 벌기 위해 지나가는 인물, 과도기적 인물로 생각했습니다. 요한 23세는 자신에 대한 그런 평가를 듣고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정말로, 정말로, 이 지상에서는 우리 모두가 지나가는 사람일 뿐입니다.” 
사람들은 요한 23세 교황을 ‘별 볼 일 없는’ 과도기적 인물이라고 생각했지만, 하느님은 교황을 다른 의미의 과도기적 인물로 만드셨습니다. 한 시대를 보내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인물로 만드신 것입니다.
― 72~73쪽 ‘요한 23세’ 중에서

아마도 바오로 6세 교황이 요한 23세 교황과 같은 상황에 있었다고 해도 그가 공의회를 소집하는 모험을 감행하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전임자가 시작한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큰 인내심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공의회 이후에는 급변하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면서도 교회의 정체성을 보존하는 데에 모든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흔히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빛과 영광을 요한 23세에게 돌립니다. 하지만 공의회의 진행과 그 이후의 모든 어려움과 혼란이라는 무거운 십자가는 바오로 6세가 짊어져야 했습니다. 그래서 프란츠 쾨니히 추기경은 바오로 6세를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순교자’라고 표현했습니다. 바오로 6세는 2014년 10월 19일,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시복되었습니다.
― 122~123쪽 ‘바오로 6세’ 중에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어느 지역을 방문하든지, 방문지에 도착 즉시 무릎을 꿇고 엎드려서 땅에 입을 맞추었습니다. 이는 교황이 사제로서 첫 본당에 도착했을 때부터 한 행동으로, 요한 마리아 비안네 성인에게 본받은 행동이었습니다. 또한 교황은 엄청난 군중 앞에서 미사를 봉헌하면서 시대의 요구에 부응해 도전적인 연설을 했는데, 연극배우 출신다운 재능, 즉 다양한 언어 구사 능력, 대중 친화력, 유머 감각 등으로 군중의 마음을 휘어잡았습니다.
― 149~150쪽 ‘요한 바오로 2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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