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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형제자매, 피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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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형제자매, 피조물

Code31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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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일리아 델리오, 키쓰 더글라스, 파멜라 우드
Translation
김일득
Page
303면
Size
145*205 mm
ISBN
978-89-91809-99-4 93230
date
2022-06-29
List Price
$10.86
Sales price
$9.77
Benef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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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형제자매, 피조물

 프란치스칸의 눈으로 들여다 본 피조물의 신비와 생태 신학, 생태적 회개로의 초대 

 『우리의 형제자매, 피조물』는 복수의 프란치스칸 즉, 일리아 델리오, 키쓰 더글라스 워너, 파멜라 우드 세 명의 형제자매들이 같이 쓴 책입니다. 책 자체가 관계성과 상호 의존성의 창조적 산물입니다. 비움이 열림이 되고 저마다 지닌 가난은 서로를 풍요롭게 이끌어 주었습니다. 한 사람이 쓴 것처럼 열렬히 결합한 이 책에서 독자는 잇거나 덧댄 부분을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저자 중 한 명 키쓰 더글라스 워너 형제는 한국어판에 붙이는 글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탄생과 교황회칙 「찬미받으소서」와 그 반향으로 인해 이 책의 시효가 다 되었고, 역할을 다하였다고도 생각한 적 있다고 밝힙니다. 그렇지만 이 책이 주는 감동과 불러일으키는 영감은 여전히 생명이 넘칠 뿐아니라 여러모로 더 절실해졌습니다. 역자는 이미 수년간 이 책을 교재 삼아 한국에서 여러 신앙 공동체와 나누었고, 이번에 정식 번역하여 출간하게 된 것입니다. 

 역자가 밝히는 이 책의 특징은 주제의 적절성, 내용의 강력함, 그리고 구성의 독특함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네 개의 주제를 담고 있는데, “각 주제마다 생태 과학 – 프란치스칸 영성 – 성찰적 실천(기도와 묵상 포함)이라는 대단히 실용적이면서도 짜임새 있는 구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네 개의 주제는 1부 피조물과 그리스도의 육화, 2부 가족 피조물, 3부 피조물과 관상, 4부 피조물과 회개입니다. 가톨릭교회는 2000년 대희년을 앞두고 역사상 교회의 잘못을 고백하고 용서를 청한 적이 있는데, 책은 총 4부 12장에 걸쳐 땅을 하느님의 신비로 보지 못하고 군림하며 지배권만을 행사하려 한 어긋낫 세상관을 마주하고 ‘다른 세상관’으로 뒤바꾸라고 초대합니다. 아씨시 가난뱅이에게서 출발한 프란치스칸 전통은 처음부터 꾸준히 이 다른 세상관을 견지해 왔습니다. 그것은 무엇보다 하느님의 충만한 자유에 대한 인식, 반면 피조물의 완벽한 가난을 통찰한 데 따른 것으로 이로부터 절망과 낙담이 찾아온 것이 아니라 모든 피조물에서 하느님을 만난 기쁨을 고스란히 재경험하는 것으로 이어졌습니다. ‘아무것도 그것이 있을 까닭은 없는데 있다’는 것은 하느님 사랑의 완전한 표시였으며, 만물은 사다리처럼 자신의 존재 이유로 모두를 이끌고, 그 정점에서뿐 아니라 그 길에서도 그리스도와 충만히 만납니다. 이 모든 건 공짜가 아니고, 철저한 현실 직시와 늘 회개하는 여정에 올라서는 것을 요구합니다. 

 오늘날 회개는 더는 개인적이거나 단순히 윤리적이지 않습니다. 회개는 공동체적이고 사회적입니다. 또 무엇보다 생태적입니다. 회개는 지적이고, 본문 속 인용된 명민한 박사(Doctor Subtilis) 스코투스에 따르면, “윤리적인 행위는 지성의 행위이고, 지성의 타당한 행위는 사랑”이기에 “이성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은 막연히 추상적으로 지성적임을 의미하지 않고,”  “이성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은 더 잘 사랑한다는 의미입니다.” 

 저자들은 우리가 생태적으로 회개한다는 것은 ‘뇌 속의 회로를 바꾸어 다른 연결을 만드는 것’이라고 상기합니다. 현대의 뇌과학도 궤를 같이 하는 발견과 해석을 제공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 삶 사이의 연결이 소크라테스의 고전적인 지행합일설에 부합하는 것입니다. 자아실현을 오로지 개인사로 치부하는 현대의 고립을 뚫고 피조물과 더불어, 하느님 안에서 피조물을 사랑하는 가운데 우리 존재와 의미가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단지 아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고, 살아가고, 실천하여, 돌보고 구하려는 희망을 나누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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