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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록과 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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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록과 낙수

Code128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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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김창렬
Publisher
가톨릭출판사
Page
176면
Size
127*188mm
ISBN
978-89-321-1819-2 03230
date
2022-04-17
List Price
$10.14
Sales price
$9.12
Benef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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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록과 낙수

 은수자 김창렬 주교가 만난 하느님

 ‘하느님은 우리에게 어떤 분이실까?’ 이런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이러한 의문에 대한 대답은 쉽지 않다.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을 어느 한 모습으로 표현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 은수자로 오랜 시간 동안 하느님만을 바라보는 삶을 살았던 김창렬 주교가 유언삼아 남긴 글이 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하느님이 해 주신 것들을 다시금 살펴보는 이 글들은 하느님이 우리에게 진정 어떤 분이신지 떠올려 보도록 해 준다. 

 

 

 감히 말하건대, 불가사의하게도 하느님께서는 가장 큰 인내심으로 가장 큰 못난이인 나를 참아 주시고, 또한 가장 큰 사랑으로 가장 큰 죄인인 나를 감싸 주고 계심을 나는 깨닫고 있다. 

 그분은 나를 당신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최고 기록의 소유자로 만드시려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는 진심에서 나오는 꾸밈없는 말이다.

― ‘유언삼아’ 중에서

 

 제주의 바람과 햇살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신앙 고백

 1983년 제주교구 교구장으로 임명되었던 김창렬 주교. 그는 2002년 교구장 직에서 은퇴한 후 제주에 있는 새미 은총의 동산에서 고요한 자연을 벗 삼아 은수자로 살고 있다. 묵상과 기도로 매일을 보내는 기쁨 속에서 하느님만을 바라보고 하느님만을 듣고자 하며 하느님만을 생각하고자 하는 그의 마음이 듬뿍 담겨 있는 글들. 이 짧은 글들을 95세 생일에 맞춰 책으로 묶어서 펴냈다. 이 글에는 그가 살고 있는 제주의 시원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 그리고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살아 숨 쉬고 있다. 

 

 주님의 이끄심으로 쓴 단상

 이 책은 김창렬 주교가 수시로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을 글로 옮겨 놓은 것이다. 하지만 본인의 마음 내키는 대로 쓴 글이 아니라 주님의 이끄심이라고 느껴지는 것만 추린 것이다. 그는 이를 굳이 내놓는 까닭을 이것이 주님께서 마련하신 하나의 영혼의 길이라 믿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이 책은 두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하나는 잡록이고, 다른 하나는 낙수다. 그래서 이 책을 《잡록과 낙수》라고 이름붙인 것이다. 둘 다 단순하고 짤막한 글이지만, 잡록에 비해 낙수는 이삭줍기라는 말 그대로 반짝이는 짧은 글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유언삼아 남긴 소박한 묵상집 

 김창렬 주교는 살면서 자신이 계획한 각본이 많았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것은 번번이 빗나가고만 말았다. 그러면서 하느님은 자신이 쓴 각본에 들어 있는 것들을 기어이 이루어지지 않게 하시는 분이라고 고백한다. 하지만 그는 주님은 슬며시 계획하신 일, 슬며시 해 주시는 분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교황님을 만나 볼지도, 예루살렘에 가 볼지도 상상도 못한 일이었는데 어느 틈에 주님께서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삶을 자신에게 주셨다고 말이다. 주님은 그런 분이시라고, 우리 인생의 주인이시라고 말이다. 

 

 내 인생 역정에서 내 미래를 위해 청한 것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소학생일 때 신학교 가게 해 주십사 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제가 갓 되었을 때 유학 가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고 놀라운 것은 그 뒤에 내 인생의 수레바퀴는 오늘날까지 자동적으로 굴러가고 저절로 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야말로 ‘못 말리는 일’이다. 나 자신도 또는 그 누구도 말리지 못하는 일인 것이다.

 내 인생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실은 하느님이심을 깨닫는다. 내 인생을 좌우하시는 그분께서 내 수레바퀴를 어떻게 멈추게 하실지 궁금해하면서 그분께 매달릴 뿐이다. 

― ‘못 말려’ 중에서

 

 이러한 고백을 하며 김창렬 주교는 자신이 구원의 길을 가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가 내 안에서 살아 주고 계신 것을 드러내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는 결국 우리 모두가 하고 있는 고백이다. 삶으로 주님을 드러내 보이는 것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모습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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