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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복음서 (21세기 제롬 성경 주해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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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복음서 (21세기 제롬 성경 주해 19)

Code321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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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스티븐 P. 아헌 크롤
Translation
염철호
Publisher
성서와 함꼐
Page
240
Size
152×225mm
ISBN
9788976354211
date
2023-10-28
List Price
$15.43
Sales price
$13.89
Benef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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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복음서 (21세기 제롬 성경 주해 19)

《21세기 제롬 성경 주해》는 2022년 출간된 The Jerome Bible Commentary for the Twenty-First Century – Third Fully Revised Edition의 한국어판으로, 총 33권(성경 입문 3권, 구약성경 14권, 신약성경 11권, 주제별 논문 5권)으로 나누어 출간됩니다.  

 

《21세기 제롬 성경 주해》는 

첫째, 가톨릭교회의 성서학자들이 교회의 성경 해석 전통을 존중하며 쓴 책입니다. 

둘째, 가톨릭교회의 성경 73권 전체의 주해와 관련 주제들을 포괄적으로 담았습니다. 

셋째, 성경에 관심이 있는 모든 교회 구성원이 볼 수 있는 수준으로 기술되었습니다. 

넷째, 성경 각 권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성서학의 최근 연구 결과가 반영된 최신판입니다.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에 충실하면서도 최신의 연구 결과를 반영하여,

가톨릭교회의 성경 해석의 기준을 제시하는 책이 바로 《21세기 제롬 성경 주해》입니다.  

 

그 두 번째 책인 《마르코복음서》는 스티븐 P. 아헌 크롤이 쓰고, 염철호 신부가 번역하였습니다. 

 

아헌 크롤은 책 서두에서 자신이 ‘내러티브narrative 분석’ 방법을 활용한다고 밝힙니다. 내러티브는 기본적으로 ‘이야기’ 혹은 ‘서술, 서사’를 의미하지만, ‘그 이야기를 풀어 가는 구조, 방식과 관련된 모든 것’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성경에서 이런 형식을 취하는 경우를 자주 발견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예가 창세기의 ‘아담과 하와 이야기’이고, 요나서, 다니엘서 등 ‘예언서’에서도 이 형식을 볼 수 있습니다. 1970년대에 와서 성경 본문에 신新문학비평이 적용되면서, 마르코복음서 역시 줄거리, 등장인물 변화, 어조, 문체, 설정 등 잘 짜인 이야기의 모든 요소를 지닌다는 사실을 인정받았고, 정교한 내러티브 분석의 대상으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아헌 크롤이 활용하는 내러티브 분석은 기존의 대세였던 역사비평이라는 통시적 연구와 구조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공시적 연구와는 달리, 화자가 어떤 전략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지에 관심을 기울이며, 독자가 이야기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마르코복음서에 제시되는 모든 정보는 실제 벌어진 사건에 대한 정보라기보다는, 저자가 독자와 상호 소통하기 위해 만들어 가는 이야기 세계를 구성하기 위한 요소들이며, 독자도 그 이야기 세계 속으로 들어갈 때 비로소 이야기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저자는 마르코복음서가 놓인 고대 문학적 문맥을 고려해야 할 필요성 또한 인정합니다. 하지만, 마르코복음서는 정교한 고대 이야기 중의 하나로, 당대의 많은 문학 양식을 활용하고 있으며 청중(고대인이든 현대인이든)에게 수많은 해석을 허용하는 다의적多義的인 이야기라는 것, 곧 내러티브 분석을 활용함으로써 마르코의 이야기 세계는 새롭고 다채로운 방향으로 열리게 된다는 사실에 더 관심을 가집니다.   

일례로 ‘메시아의 비밀’이라는 주제를 들 수 있습니다. 대개의 학자들은 세례 때 예수가 하느님의 아들로 계시된 이후 예수의 신원이 계속 비밀에 감추어져 있다가, 십자가 사건을 계기로 하느님의 아들임이 계시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십자가 사건이야말로 예수가 바로 하느님의 아들임을 드러내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는 것입니다. 아헌 크롤 역시 예수 그리스도의 신원이 십자가 사건으로 온전히 드러난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는 메시아의 비밀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사실 예수의 신원을 계시하는 데 목적이 있기보다는, 예수가 임금이라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드러내기 위함이라고 설명합니다. 곧 십자가 사건은 예수가 완전히 다른 의미의 임금임을 드러내는 사건이라는 점에 그 핵심이 있다는 것입니다.  

내러티브 분석을 통한 복음서 주해가 처음에는 독자 여러분에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차근차근 책장을 넘기며 이 새로운 마르코복음서 해설을 만난다면, 오늘날 우리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이 무엇인지 숙고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21세기 제롬 성경 주해》의 출간을 적극적으로 반긴 프란치스코 교황은 친히 쓴 이 책의 ‘서문’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성경은 주님을 따르는 이들의 책입니다. 그들은 성경 말씀을 들으면서, 흩어짐과 분열에서 떠나 일치를 향해 나아갑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신자들을 하나로 묶고 한 백성으로 만듭니다. … 복음을 전하겠다는 결심을 불러일으키는 최선의 동기는, 복음을 사랑으로 관상하고 조금씩 찬찬히 마음으로 읽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복음을 가까이할 때, 우리는 복음의 아름다움에 놀라고, 복음을 읽을 때마다 거듭 매료됩니다.”  

 

‘성서와함께’의 희년을 맞아 한국 교회에 내놓는 《21세기 제롬 성경 주해》를 통해 많은 그리스도인이 성경 말씀을 가까이하고, 그 말씀을 바르게 알아듣고 마음에 새겨, 진정한 하느님의 백성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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