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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 놓기

현대의 우화들

Code306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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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닐 기유메트
Translation
정성호
Publisher
성바오로출판사
Page
240
Size
148×210mm
ISBN
9788980159222
date
2020-02-28
List Price
$10.99
Sales price
$9.89
Benefit
Discount : Earning 마일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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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 놓기

 빡빡한 현대인의 시간은 마치 일주일이 하루처럼 느껴질 정도로 바삐 돌아갑니다. 겨우 잠자리를 털고 일어나 대문을 나섰다가도 놓고 간 것이 있어 되돌아와 방문을 열었지만, 무엇 때문에 책상 앞에 서 있는지 아뜩해질 땐 그저 망연해집니다. 대문에서 책상까지 오는 사이에도 다른 생각에 압도되어 앞에 일은 잊어버린 겁니다. 출근 시간에 쫓겨 책상 위에 있는 모든 서류를 가방에 쑤셔 넣고 지체한 시간만큼 뛰어나갑니다. 

 이런 일은 냉장고 앞에서도, 자판기 앞에서도 컴퓨터 메일을 열다가도 종종 일어나기 일쑤입니다. 잠시도 쉴 틈 없이 많은 일을 하는 것 같은데 정작은 어느 순간도 온전히 살고 있지는 못합니다. 다가올 시간에 치이고, 지나간 시간에 젖어 들어 ‘지금, 여기’가 있을 자리를 다 빼앗겨버렸기 때문입니다.

 마음도 이러려는 나와 저러려는 나 사이를 비집고 올라온 수많은 나에 지쳐, 두드리는 타인의 눈길을 보면서도 들어설 자리를 내어주지 못합니다. 그리고 나의 애달픔도 타인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 짐작합니다.

 닐 기유메트 시리즈 가운데 네 번째 발간하는 책은 ‘비워 놓기’입니다. 몸과 마음이 일상에 지쳐 ‘무엇 때문에 이렇게 사는지’ 허무해질 때 이 책은 삶의 걸림돌이 무엇이었는지 깨닫게 하고, 가만히 디딤돌을 내어줍니다. 닐기유메트 시리즈 전작이 그렇듯이 이번 책도 흥미진진하고 가슴 뭉클한 이야기들로 한가득 입니다. 작가는 우리의 상상 그 끄트머리에서 한걸음 더나가 교리서에서 만날 수 없는 하느님의 진리를 자유분방하지만 간명하고 깊이 있게 전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어째서 모든 종교의식에 참석하시는지, 그리고 왜 예수님께서는 남자의 성으로 세상에 나오셨는지, 과학이라 이름 붙은 폭력은 어떻게 현존까지 뭉개버릴 수 있으며 진보는 희생 없이는 불가능하고, 잘 살피지 않으면 자기 자신도 겸손으로 위장된 자기 파괴적인 자부심에 속아 넘어갈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경험과 용기로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 책이 진리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하고, 가려진 용기와 접촉할 수 있게 함으로써 나와 타인을 사랑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당신이 하느님을 만나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은 그러기에는 너무나 위대하십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만나시는 것입니다. 바다가 물고기를 품듯이 말입니다.”

(본문 중에서)

 

 

책 속 한 구절

 

“과학은 이 세상이 움직이는 방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설명하고 측정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의미’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지요.”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더없이 작은 몸짓으로 보잘것없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일이라는 것”

 

“유머humor와 겸손humility이라는 단어는 같은 언어학적 뿌리에서 나온 것일세, 마빈. 즉 라틴어 흙humus에서 나온 것으로, 겸손한 사람은 자신이 흙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자각하네. 자신이 하느님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 유머러스한 사람은 자신의 타고난 결점과 온갖 변덕과 특이한 성격을 잘 알고 있기에 웃을 수 있는 것일세. 그가 하느님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받아들일수록 더욱더 그 밖의 것을 가볍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될 것일세.”

 

“여러분이 겸손해지기를 원한다면 그 최선의 방법은 자기 자신을 완전히 잊는 것입니다. 아니면 자기 자신을 그리스도의 몸(교회)의 평범한 구성원으로 보는 것입니다.”

 

“글쎄, 그처럼 어려운 일이 연속해서 일어나고 있는데도, 내 옆에는 항상 하루하루 그 어려움을 견뎌 낼 힘을 주고 있는 강력하고 충실한 존재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얘기야. 그러니까 나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발견한 거야. 궁극적으로는 내가 하느님을 믿고 있는 한, 그 어떤 것도 나를 파괴하거나 죽음으로 몰아넣지 못한다는 것을 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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