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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 사제<리커버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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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 사제<리커버 에디션>

Code126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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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체사레 트루퀴, 키아라 산토미에로
Translation
황정은
Publisher
가톨릭출판사
Page
248
ISBN
9788932117003
date
2020-03-06
제본형태
양장본
List Price
$11.02
Sales price
$9.92
Benef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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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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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 사제<리커버 에디션>

 

책 소개

 구마 사제,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는 핫 이슈 


 최근 구마 사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검은 사제들〉과 같은 영화가 개봉하여 흥행했고,  〈손 the guest〉와 같은 드라마가 방송되어 큰 관심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곧 개봉할 〈사자〉라는 영화에도 유명 배우가 구마 사제로 등장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구마 사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우선 구마 사제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미국 인디에나폴리스 대교구의 구마 사제인 빈스 램퍼트 신부는 “구마 사제와 상담을 원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이탈리아에서는 매년 50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악마에 사로잡힌 것 같다며 구마 사제를 찾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악마에 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하여 이슈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교황청에서는 2014년에 국제 구마 사제 협회를 공식 기구로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30개국 250명의 사제들이 국제 구마 사제 협회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악마는 늘 우리 곁에 있습니다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악마를 믿지 않는다. 악마를 〈오멘〉이나 〈엑소시시트〉와 같은 영화에 나오는 존재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전 세계에는 실제 악마에 대항하여 싸우는 구마 사제들이 적지 않다. 현재 30개국 250명의 사제들이 구마 사제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교황청에서는 2014년에 국제 구마 사제 협회를 공식 기구로 인정하기도 했다. 
악마는 인간의 삶에 언제나 존재해 온 존재다. 현대에 와서 악마와 악마의 행적들이 모두 부정되거나 과소평가되고 있지만 그리스도인들은 교회와 복음의 가르침을 통해 악마가 존재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성경에서 예수님이 바로 그 악마와 싸우셨고 이미 그 악마를 이기셨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느님을 믿는 만큼 악마의 존재도 믿을 수 있다.

 악마의 존재를 가장 앞서서 느낀 구마 사제의 경험담

 2019년에 가톨릭출판사에서 나온 《구마 사제》라는 책은 악마의 존재를 가장 가까이서 느낀 구마 사제의 경험담이다. 이 책은 우리 곁에 서성거리며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려는 악마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준다. 그는 우리도 모르게 우리 안에 들어와 우리 영혼을 오염시킨다. 우리는 언제든지 그 악마에게 괴롭힘 당할 수 있으며, 그를 떨쳐 내는 것은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이 책은 결국 믿는 이가 승리하리라는 것을 알려 준다. 믿음만이 악마를 이길 수 있는 힘인 것이다. 그래서 가톨릭출판사에서는 이 책을 2020년 다시 한번 개정해서 펴내었다. 악이 기승을 부리는 이 시대에 더더욱 기도가 필요함을 역설하는 이 책이 오늘날 우리에게 꼭 필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어둠 속에서 사람들을 괴롭히는
 악령과 싸우다!

 이 책의 저자인 체사레 트루퀴 신부는 로마 교황청립 사도들의 모후 대학에서 공부하던 중 가브리엘 아모르트 신부를 만난다. 가브리엘 아모르트 신부는 국제 구마 사제 협회장을 역임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구마 사제였다. 그는 체사레 트루퀴 신부를 수제자로 삼았고, 그 후 두 사람은 악마에 빙의된 수많은 사람들을 구마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 책은 체사레 트루퀴 신부의 그러한 경험이 잘 반영된 책이다. 구마에 관해 일반인들이 궁금해 할 점들이 모두 담겨 있으며, 다양한 사례들도 실려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단순히 설명을 듣는 것이 아니라 소설을 읽듯이 흥미진진하게 이 책을 읽을 수 있다. 한편으로는 섬뜩하면서, 한편으로는 충격적이고, 또 한편으로는 몰랐던 일을 알게 된다. 이 책은 구마라는 잘 설명하기 어려운 사제의 직무에 대해서 매우 알기 쉽게 정리해 준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구마가 어떠한 것이며, 구마 사제는 어떠한 사람들인지, 왜 악마에 사로잡히는지, 악마에 대항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을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사탄.”
드디어 악마가 이름을 밝혔다. 나는 악마가 이름을 밝히자 더는 두렵지 않게 느껴졌다. 대신 악마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된 모든 것이 사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본문 중에서

 악마를 과소평가하지 마십시오

 구마 예식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악마를 내쫓는 예식이다. 그리고 이 예식을 담당하는 구마 사제는 주교에게 특별히 임명된 사제다. 사람들을 괴롭히는 악마를 내쫓으라는 특별한 임무를 받은 전문가들인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부마된(악마에 빙의됨) 것 같아 구마 예식이 필요하다는 청이 있을 때 가장 먼저 상담부터 한다. 그것이 악마가 저지르는 일인지 의학적이나 심리학적인 문제인지 심도 깊은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마 예식이 필요한 사람인지 알아내는 것은 쉽지 않다. 부마된 사람도 일반 사람처럼 활동하며, 구마 예식으로 단번에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악마는 이처럼 우리 영혼에 슬며시 들어와 결정적일 때 우리를 괴롭힌다. 악마는 일견 우리들보다 힘이 센 것처럼 느껴진다. 
이처럼 위험한 악마에게 우리 영혼을 열어 놓는 일을 우리는 쉽게 한다. 재미로 적마술이며, 흑마술 등을 행하고,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은 일에 엮인다. 구마 사제들도 악마가 개입했다고 의심이 되는 사례일 때에는 ‘어느 때보다도 더욱 필사적으로 조심하고 최대한 신중할 것’을 당부받는다고 한다. 이 일은 그 정도로 위험하고 힘든 일이다.

 믿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악마는 과연 존재할까?악마가 존재한다면, 악이 강할까?선이 강할까?그리고 하느님은 악마를 왜 허락하신 것일까?악마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우리에게 끊임없는 질문이 떠오른다. 그리고 악마와 관련된 문제를 교회에서 비밀리에 처리한다는 식으로 오해하곤 하기도 한다.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답해 주며 교회에 대한 잘못된 오해들을 풀어 주는 책이다.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전문적으로 쓴 책이라 누구나 쉽게 악마에 관해서 알 수 있게 해 준다. 특히 이 책이 중요한 까닭은 이 책이 악마가 아무리 강해도 하느님 앞에서는 굴복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믿게 해 주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셨다. “믿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이 책이 이야기하는 구마의 효력과 본질은 바로 이 말씀 속에 잘 녹아 있다. 
물론 구마 사제들도 가끔 좌절하곤 한다. 때때로 하느님을 원망하기도 한다. 악마에게 사로잡혔거나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들은 쉽게 낫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악마는 우리를 교묘하게 유혹하여 예수님이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고 우리를 떠나 버리실 거라고 믿게 한다. 하지만 그렇게 교묘한 악마가 구마 사제 앞에서 그렇게 이름을 말하지 않으려고 애쓰는지 생각해 보면 악마는 결코 하느님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악은 울리는 나팔처럼 요란하지만, 선은 산들바람과 같이 겸손할 뿐이다. 
이것이 이 책이 우리에게 알려 주는 진실이다. 


책 속으로
 “네 이름이 무엇이냐?”
바몬테 신부님은 저항하는 악령을 추궁했다. 악마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리는 명령을 거역할 수 없다. 기껏해야 질질 끌거나 속이려 할 수 있을 뿐이다.
“렉스, 나는 렉스다.”
그 목소리는 사뭇 도전적이었다. 그 순간 나는 그들이 있는 곳을 교만함과 오만함이 가득한 기운이 에워싸는 느낌을 받았다. 연기와 안개, 희박해진 공기. 나는 교만함과 오만함을 마치 물리적으로 만질 수 있을 것 같았다. 칼로 자르면 자를 수 있을 것 같았던 것이다. 
“네 이름을 말하여라. 그런 이름의 악마는 없어!”
바몬테 신부님은 다시 명했다. 그러나 악마는 이에 상관하지 않고 거들먹거렸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이 세상의 우두머리지.”
나는 온몸에 소름이 돋는 것을 느꼈다. 
― 52p '주교나 교황!' 중에서

 잠시 후 부마된 사람은 다시 눈을 떴다. 그는 자신을 붙잡고 있는 안젤로 신부를 빤히 쳐다보았다. 눈을 부라리는 그의 모습은 정말로 ‘이 세상의 것’이 아니었다. 부마된 사람의 눈에는 흰자는 보이지 않고 검은자만 보였다. 그는 안젤로 신부를 부릅뜬 눈으로 바라보며 인간의 것이라 할 수 없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안녕은 하신가?”
부마된 사람을 잡고 있던 안젤로 신부의 얼굴이 백지장처럼 하얗게 질렸다. 마치 온몸의 모든 피가 얼어붙은 듯했다. 
― 58-59p '안녕은 하신가' 중에서

 악마라는 주제는 교황님이 재위 기간 동안 가장 전략적이고 지속적이며 일상적으로 가르치고 있는 주제입니다. 어느 날 아침에는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악마는 신화가 아닙니다. 악마는 존재하고 우리는 악마와 싸워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에 대해 확신이 없어 합니다.”
― 78p '악마는 존재한다' 중에서

 혼인성사를 향해 나아가는 연인의 모습을 아스모대오스가 반길 리 없었다. 혼인을 하려는 연인들에게 격분한 아스모대오스는 아모르트 신부님에게 엄포를 놓았다. 
“이들의 결혼식을 막지 않으면 이 여자는 죽을 거야!”
이는 분명 거짓말쟁이 악마가 하는 협박이었다. 그들이 결혼한 후에도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다. 
― 134p '제 이름은' 중에서

 귀국 비행기를 탑승하는 길에, 그는 공항 안전 규범에 따라 액체류를 반입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병 안의 술을 버리기 전에 조금 맛을 보려고 했다. 이는 경솔한 생각이었다. 그 술은 마시는 사람이 악마에게 사로잡히도록 사탄의 의식을 통해 저주가 걸린 물건이었기 때문이다. 이제 그 남성은 악마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이탈리아에 귀국한 남성은 이전과는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 213-214p '악마가 벌이는 여러 가지 소행' 중에서

 집에 악마가 침입하면 그 증상이 천장과 문짝에 나타납니다. 특히 늦은 밤, 아무도 건들지 않았는데 창문과 문이 제 스스로 열렸다 닫혔다 합니다. 혼자 꺼졌다 켜지는 조명과 텔레비전, 전자 기기들도 마찬가지입니다. 
― 215p '악마가 벌이는 여러 가지 소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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