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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대전 18 도덕성의 원리 <라틴-한글대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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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대전 18 도덕성의 원리 <라틴-한글대역판>

Code306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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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토마스 아퀴니스
Translation
이재룡 신부
Publisher
바오로딸
Page
324
Size
148×215mm
ISBN
9788933113684
date
2019-12-30
제본형태
양장
List Price
$19.06
Sales price
$17.15
Benef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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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대전 18 도덕성의 원리 <라틴-한글대역판>

선은 무엇이고 악은 무엇인가

 

「신학대전」은 교부들의 그리스도교 사상을 종합한 대작이며 토마스 아퀴나스 사상의 백미이다. 인간 행동의 선악의 문제를 다룬 제2부 1편(제18문-제21문)을 번역한 우리말 「신학대전18권-도덕성의 원리」가 우리말·라틴어 대조본으로 나왔다.

 

우리말 「신학대전」은 1985년 당시 서강대 철학과 교수였던 정의채 몬시뇰이 제1권을 번역한 이래 올해 나온 18권까지 이재룡 신부, 윤종국 신부, 김춘오 신부, 김율 교수, 이상섭 교수, 김정국 신부가 번역에 참여했다. 이번에 나온 18권은 한국성토마스연구소 책임자 이재룡 신부가 옮겼다.

 

‘도덕성의 원리’를 다루는 18권은 기본적으로 도덕성이 삶의 문제들과 얼마나 긴밀히 연결돼 있는지를 탐구한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우리가 사물들 자체에 대해서 선하거나 악하다고 말하는 것처럼 인간적 행위들에 대해서도 좋고 나쁨에 대해서 말해야 한다”며 ‘인간적 행위의 선과 악’이 무엇인지 물으며 논의를 시작한다. 또한 무엇이 활동을 선하거나 악하게 만드느냐의 문제, 곧 ‘도덕성의 척도’ 문제로 이동한다.

 

이 책은 인간적 행위와 선성과 악성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하여, 선과 악이 인간의 내적 활동과 맺고 있는 관계, 외적 활동과 맺고 있는 관계를 고찰한다.

선이란 어떤 존재자를 존재 충만으로 이끄는 것이고, 악은 충만하지 못한, 뭔가가 부족한 것이다.

 

하나의 활동이 한 사람의 본성이 충만하거나 완성되도록 인도한다면 선이고, 충만과 완성을 해치는 것은 악으로 간주한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선(善)을 지향하는 이성과 의지의 협력 과정을 세밀하게 묘사한 점이다. 이성의 인식, 선을 획득하기 위한 다양한 수단, 가장 좋은 방법 선택의 과정에서 이성과 의지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묘사한 것은 마치 마음속에서 이성과 의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눈 앞에서 보는 착각마저 들게 한다.

 

또한 흥미로운 점은 지향과 활동 사이의 관계를 요약한 부분이다. 의지와 외양이 모두 선할 때 선하고, 선의 외양을 하고 악한 것으로 기울 때, 혹은 악의 외양을 한 선으로 기울 때 악하다고 판단한다.

 

토마스는 지향과 활동 사이의 관계를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의지는 선의 외양을 하고 있는 악한 것으로 기울 때, 혹은 악의 외양을 하고 있는 선으로 기울 때 악하다. 반대로 의지는 선의 외양을 하고 있는 선으로 향할 때 선하다. 다시 말해 의지는 선을, 바로 선이기 때문에 원해야 한다.(19, 7, ad3)(xlix쪽)

 

그 행위가 목적과 연관되는 측면에서 선과 악을 말할 수 있다. 이리하여 가난한 이의 생계와 복지를 위해 자선을 베푸는 것은 선이지만, 자기 자신의 허영이나 명예를 위해서 그 일을 하게 되면 악이다. 후자의 예에서 의지 안에 있는 악은, 외적 행위가 적합한 선보다 이 악을 향한 의지의 지향을 덜 드러내기 때문에, 외적 행위 자체로 전이된다. 반

면에 전자의 예에서는 그 선성이 (행해져야 할 행위의 결정과, 행해져야 하는 행위의 적절한 본성을 유지하기 위해 준수되어야 하는 상황의 양측과 관련해서) 이성에 의해 확립된 질서로부터 나온다.(li쪽)

 

본문이 시작되기 전, 일러두기와 ‘도덕성의 원리’ 입문은 「신학대전18-도덕성의 원리」를 읽기 위한 일종의 지도로서 이 책의 구조, 내용의 구성 방식 등을 안내한다.

 

「신학대전」 내용이 전개되는 순서는 토론과 유사하다. 권위 있는 가르침들이 찬-반으로 제시되고, 다음에 저자 자신의 해결책이 제시되는 방식이다. 토마스 아퀴나스의 의견과 반대되는 고대 철학자와 사상가들의 반론을 세 가지 정도 제시하고 그에 반하는 재반론을 제시한다. 그리고 토마스 자신의 답변, 해결책을 제시하고 이를 고대 철학자의 반론에 일일이 적용해 본인 주장의 타당성을 강조한다. 곧, 신과 인간 존재에 대한 반론과 재반론이 오가는 토론이 지상(紙上)에서 펼쳐지는 셈이다.

 

이러한 토론을 보고 있자면 「신학대전」이 신과 인간에 대해 궁극적으로 밑바닥까지 샅샅이 훑어 치열하게 탐구, 사유함을 느끼게 된다. 더군다나 2부에서 다루는 인간에 대한 물음은 인간 존재 자체에 대한 탐구를 넘어 인간의 마음까지 꿰뚫어 보는 심리학의 경지까지 다다른 느낌마저 준다.

 

「신학대전18-도덕성의 원리」가 인간의 문제를 다루었다고 해서 하느님을 간과한 것은 아니다. 그리스도교 사상가로서 토마스는 인간의 궁극적 목적인 행복이 “신의 관조”에 있다고 말함으로써 모든 인간적 행위의 궁극적 지향점이 하느님임을 명확히 밝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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