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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존재한다
  • 기적은 존재한다

기적은 존재한다

루르드에서 일어난 기적에 관한 최초의 증언

Code126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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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베르나데트 모리오
Translation
조연희
Publisher
가톨릭출판사
Page
236면
Size
140×205mm
ISBN
9788932116464
date
2019-10-18
List Price
$11.72
Sales price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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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존재한다


공식으로 인정받은 루르드의 70번째 기적, 

그 실화를 최초로 증언하다!

 

내게 말하는 내면의 목소리가 들렸다.

보조기를 벗어라.’

나는 깊게 생각하지 않았고, 1초도 머뭇거리지 않았다.

…… 더 이상 어느 곳도 아프지 않았다.

 

베르나데트 모리오 수녀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일이 기적처럼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특히 아픈 사람이라면 더욱, 자고 일어났을 때 기적처럼고통이 경감되기를, ‘기적처럼병이 낫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이는 단지 마음 한쪽에 있는 소망일 뿐, 실제로는 기적이 일어나 병이 낫는다는 희망조차 없이 아픔을 받아들이고, 하루하루 고통을 견뎌 내며 진통제의 양을 늘리는 사람이 대부분일지 모른다.

그러나 기적은 존재한다. 가톨릭출판사에서는 모든 고통 속에서 희망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하느님의 선물인 기적이 현실에 존재함을 보여 주는 책, 기적은 존재한다를 펴냈다. 이 책은 40여 년간 육체적 고통, 그 고통에 수반되는 정신적 고통 속에서 살아온 베르나데트 모리오 수녀가 루르드에 순례를 다녀와서 기적적으로 치유된 이야기, 치유된 사례가 공식적으로 기적임을 인정받은 후 달라진 삶까지 모든 것을 담았다. 모리오 수녀는 고통받는 다른 이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자신이 직접 기적을 겪은 사실을 이야기한다.

 

저는 이것을 믿게 할 책임이 없습니다. 단지 이야기해야 할 의무만 있을 뿐입니다.”

나는 이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나는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에게 일어났던 경이로운 경험담을 말하기 위해서 이 글을 쓴다.

본문 중에서

 

 

고통 속에서 진솔하게

주님과 관계 맺은 이

 

모리오 수녀의 삶은 객관적으로 봤을 때 불행하다고까지 말할 수 있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전쟁을 겪고 간호사를 꿈꾸며 입회하여 수녀회 소속 병원에서 열심히 일하였으나 20대에 등에서 통증이 시작되었다. 그 통증은 위로는 목, 아래로는 허리와 다리, 발까지 퍼져 갔다. 네 차례나 수술을 하였으나 실패했다. 그사이에 다섯 명이었던 동생 중 네 명이 죽는다. 그녀는 간호사가 되겠다는 꿈과 관상 수도회 수녀가 되겠다는 꿈 모두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에 더해 의료용 보조기, 목부터 허리까지 보호하는 온갖 보호대, 신경 자극기, 진통제 등, 육체적인 고통을 줄여 주는 이것들은 모리오 수녀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 되어 버렸다. 그녀는 겨우겨우, 간신히, 눈물로써 자신의 고통스러운 상황을 주님께 드릴 수 있었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겨우 서른 살, 이렇게 심각하고 고통스러운 병에 걸렸다는 사실이 힘겨웠다. 수녀라고 해서 투병 생활이 어렵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제 모습을 감춘 채 냉혹하게 나를 들이마시려는 보이지 않는 바다에 대항해 나는 나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안고 바위에, 제방에 매달렸다.

본문 중에서

 

 

42년간 겪어 왔던 고통이 모두 사라졌다,

움직이지 않던 몸이, 자유자재로 움직였다,

이는 단 한 순간에 일어났다

 

목부터 발까지, 온몸이 제멋대로 뒤틀리고 점점 더 굳어져만 갔다. 하반신은 거의 자율적으로 기능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에 따른 육체적 고통과 함께 오는 정신적 고통도 만만치 않았다. 모리오 수녀는 이미, 불치 판정까지 받은 환자였다. 그녀가 할 수 있었던 건 42년간 시시각각 닥쳐오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아들이는 데 온 힘을 다하는 것뿐이었다. 루르드의 성모님의 발현 150주년 기념으로 루르드에 순례를 가서는 걷지 못해 휠체어를 타야만 했다. 그러나 순례를 다녀온 후 성체 조배를 하다 그녀는 갑자기, 단 한 순간에 고통이 사라지고 그날 바로 걸을 수 있었다. 치유가 된 것이다.

의학계와 교회에서는 수녀의 이 사례를 신중하게, 면밀히 검토했다. 루르드에서는 각 분야에 종사하는 의사들이 참여해 수녀의 삶을 낱낱이 파헤쳤고 이 사례가 현재의 과학적 지식으로 설명되지 않는 치유라는 것에 동의했다. 그 후 교회의 판단도 기다려야 했다. 결국 하느님의 은총을 받았음을 교회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다. 42년간 겪어 온 고통과 신체적 불편함은 단 1초 만에 사라졌지만, “현재의 과학적 지식으로 이 사람의 치유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불가사의와 기적의 특징이 있음을 인정합니다.”라고 기적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데 걸린 시간은 자그마치 10년이었다. 모리오 수녀는 루르드에서 기적을 받은 70번째 사람이 되었다.

모리오 수녀의 사례가 불가사의한 기적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자마자 그 소식은 전 세계로 퍼졌다. 2018년에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신문과 뉴스에 소개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모리오 수녀는 자신이 받은 기적을 이야기하기 위해 책을 펴냈다. 바로 이 책이 가장 최근에 기적을 겪은 이에게 일어났던 실화다.

 

베르나데트 모리오 수녀가 루르드에서 수행한 성지 순례 과정과 본 치유 간에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고 보았으므로, 베르나데트 모리오 수녀의 치유가 지닌 불가사의와 기적의 특징과 성스러운 표징이라는 가치는 복되신 동정 마리아, 루르드의 성모 마리아의 전구로 얻어진 것입니다.

─ 〈베르나데트 모리오 수녀의 치유에

불가사의와 기적의 특징이 있음을 인정하는 교서중에서

 

 

기적은 언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모리오 수녀는 주치의의 권유를 받고 루르드로 순례를 떠난다. 특별한 일은 아니었다. 그녀의 주치의는 매년 교구 환자들과 루르드로 순례를 갔었는데 그해에는 모리오 수녀에게도 한번 권유해 본 것뿐이었다.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묵주 기도를 하며 성모님께 기도하기를 좋아했던 모리오 수녀는 결국 루르드 순례에 동행하기로 한다. 항상 진행되어 왔던 일상적인 순례의 여정에 참여해 치유 기적을 받게 된 것이다.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 평범한 일상에서 기적을 받게 된 이야기를 보며 우리는 언제, 누구에게나 기적이 일어난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

모리오 수녀는 기적이란 하느님이 주시는 은총의 선물임을 강조한다. 그럼 기적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는 모리오 수녀가 이 책을 통해 몸소 보여 주는 그녀의 태도에서 깨달을 수 있다. 항상 주님과 하나 되려고 하기, 성모님을 통해 주님과 하나 되는 삶을 살고자 하는 것이 그녀가 추구하는 삶이다.

모리오 수녀는 질문한다. “왜 기적을 받은 사람이 저인가요? 저는 키워야 할 자식도 없고, 나이가 어리지도 않습니다. 주님, 왜 암 투병을 하는 저 여성이나 백혈병을 앓는 저 어린아이에게 기적을 주시지 않으셨나요?” 이 책은 기적을 겪은 수녀와 함께 기적으로 향하는 순례를 떠나는 목적으로 쓰인 글이기도 하지만, 그녀가 끊임없이 하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쓴 책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이 책을 다 읽으면 자연스럽게 이 질문에 관한 답을 찾을 수 있다.

 

내가 은총을 받아 치유된 것은 무슨 자격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나의 치유는 하느님이 무상으로 베풀어 주셨으며, 그분의 무한한 관대함에서 비롯되었다.

본문 중에서

 

책 속으로

 

이 책을 신체적, 정신적 질병을 앓는 사랑하는 환자들에게 바칩니다. 이 책은 당신들을 위한 책입니다. 당신들이 없었다면 저는 스스로 이 책을 쓰겠다고 나서지 않았을 것입니다. 기적적으로 치유된 환자가 당신에게 희망의 신호를 보냅니다. 이 책을 통해 저는 기적을 얻는 비법이 아니라 평화, , 기쁨을 조금이나마 전해 주고 싶습니다.

11p. ‘감사의 말중에서

 

의료 기구를 착용한다고 해서 내 몸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 다리에는 전기가 찌릿찌릿 오르는 듯한 느낌이 계속 느껴진다. 만성이 된 좌골 신경통 때문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가시들이 쉴 새 없이 찌르는 듯한 고통을 줄이기 위해 많은 양의 모르핀을 투여했다. 그러다가 고통을 견뎌 낼 수가 없어서 피부 속에 척수 신경 자극기를 삽입했다. 나는 환자였다.

24p. ‘1장 더 이상 아프지 않습니다중에서

 

나는 무엇이 나를 기다릴지 알았다. 고칠 수 없는 장애. 지금은 조금은 움직일 수 있었지만, 머지않아 이마저도 움직이지 못하게 될 것이다. 신체적 자율성을 완전히 잃어버린 채 동료 수녀들에게 모든 것을 의존하게 될 것이다. 중병을 앓는 사람이라면 대다수가 느끼겠지만 타인에게 의존할 때는 굴욕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러한 일들을 나는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38~39p. ‘1장 더 이상 아프지 않습니다중에서

 

영원한 이별, 다른 이들과의 이별도 힘들었지만 동생인 모니크와 한 이별은 내 가슴을 무너지게 했다. 우리 가족에게도 괴로운 일이었다. 아직도 모니크의 관을 보지 않으려 했던 어머니의 모습이 떠오른다. 남동생 미셸이 오랜 시간 슬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던 것도 생각난다. 나는 모니크를 낫게 해 달라고 하느님께 간절히 기도했지만, 내 기도는 이뤄지지 않았다.

59p. ‘2장 이미 무너져 있던 내 삶중에서

 

이상하게도 의사는 아프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산에 가서 맑은 공기를 마시거나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을 떠나 휴식을 갖는 건 어떠세요?”라고 말했다. 나중에야 그가 척추에서 추간판에 이상이 있던 부분을 알아채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60p. 2장 이미 무너져 있던 내 삶중에서

 

세상에 아픈 사람은 나 혼자가 아니었다. 나는 가족을 부양하지 않아도 되므로 불평할 수도 없었다. 그러나 공동체의 동료 수녀들에게 나 자신이 살아 있는 짐이라는 느낌이 들어 힘들었다. 고통을 느낀다는 그 자체도 고통스러웠다. 타인에게 의존해야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는 사실도 고통스러웠다. 나 자신을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여기는 것도 고통스러웠다.

92~93p. ‘3장 침묵하며 기다려야 하는 시간중에서

 

앞으로 나에게 무슨 일이 기다릴지 아직 알지 못했다. 치유를 통해 새로운 삶이 열렸고, 기적은 나에게 새로운 두 번째 삶이 시작되었음을 알려 주었다.

129p. ‘4장 기적으로 공인받다중에서

 

나는 성모님이 걸어가신 길을 따라 나의 삶을 주님께 바쳤다. 만약 주님이 나를 세상을 위한 표징으로 쓰고 싶으셨다면 그분의 뜻은 이루어질 것이며, 표징이 유익하게 받아들여질 곳에서 그분의 뜻은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나는 이 표징 뒤에 숨고 싶다. 중요한 것은 내가 아니라 하느님이다. 나는 그분의 일에 쓰이는 도구라고 느낀다. 기적을 알리기 위한 이 모든 일을 수락한 것도, 나의 영광이 아닌 하느님의 영광을 표현하기 위해서였다.

200~201p. ‘7장 기적, 특별해서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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