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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노동 (창조의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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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노동 (창조의 신학)

창조의 신학

Code301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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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도로테 죌레
Translation
박경미
Publisher
분도출판사
Page
312
Size
150*215
ISBN
9788941918202
date
2018-12-06
제본 형태
반양장
List Price
$14.69
Sales price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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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노동 (창조의 신학)

 사랑과 노동은 의미 있는 삶의 가장 중요한 요소다. 시대마다 사랑과 노동은 늘 새롭게 숙고되어야 한다. 신학자 도로테 죌레는 성경에 근거를 두고 자기표현으로서의 노동, 노동과 사회적 관계, 자연과 화해하는 노동에 중점을 두고 노동의 비전을 제시한다. 저자는 출애굽의 해방신학에 근거하여 사랑과 노동의 창조신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창조신학은 세계와 자연에서 독립되고 분리된 절대 타자인 하느님이 아니라 지금도 끊임없이 피조 세계와 관계하고자 하는 사랑의 하느님을 믿는 신앙이다. 저자는 그러한 하느님과의 관계 속에서 함께 일하고 사랑함으로써 하느님의 창조에 동참할 것을 격려한다.

 

 

인간은 사랑하고 노동하는 존재로 창조되었다

 

이 책은 여성신학적·해방신학적 관점에서 쓰인 창조신학을 말하고 있다. 아담은 자신의 옆구리에서 창조된 하와를 보았을 때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탄성을 터뜨렸고, 이는 한 남자가 한 여자와 만나서 느끼는 성적 엑스터시를 연상하게 한다. 또한 아담과 하와는 하느님이 창조하신 에덴동산을 돌보는 청지기 임무를 맡는다. 일하는 존재로 창조된 것이다. 이처럼 사랑하고 노동하는 존재로 인간이 창조되었다는 성경적 신앙에 근거해서 저자는 사랑과 노동의 신학으로서 창조신학을 전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창조신학은 창조주로서의 하느님과 피조물로서의 자연 및 인간과의 관계를 다루며, 피조성에 입각하여 자연론, 인간론, 신론을 전개한다’. 그러나 저자는 출애굽의 해방 사건에 근거해서 창조신학을 전개한다. 이집트에서의 탈출, 노예 생활에서의 출애굽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근본적이고 원초적인 경험이었고, 따라서 신학적으로도 구원 신앙이 창조 신앙보다 앞서며, 자유와 해방이 창조에 앞선다. 이스라엘의 핵심적인 하느님 표상이 하느님의 역사적 해방 행위에서 생겨났다는 것이다. 하느님이 선택받은 자신의 백성을 위해 구체적인 역사적 순간에, 구체적인 장소와 특별한 상황에서 해방의 능력을 가지고 활동하신다는 것은 이스라엘의 신앙에서는 하느님과 인간을 이해하는 데 결정적으로 중요한 요인이다. 따라서 저자는 인간은 본질적으로 자유로운 존재로 창조되었고, 자유롭게 되어야 한다는 사실에서 출발해서 창조신학을 전개한다. 이것은 저자가 넓은 의미에서 해방신학적 관점에 서 있음을 분명히 하는 것이며, 이 책이 해방신학적 관점에서 쓰인 창조신학임을 말해 준다.

 

이 책에서는 사랑하고 노동하는 존재로서 인간의 자기실현을 가로막는 조건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창조신학을 전개하고 있다. 1-5장이 일종의 서론으로 창조신학의 해방적·생태학적·신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면, 6-10장에서는 산업주의 사회에서 노동하는 존재로서 인간의 삶을 가로막는 임금노동, 분업, 신자유주의, 기술혁명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제기하면서 노동신학을 전개하고 있다. 11-13장에서는 한편으로는 성의 상품화와 다른 한편으로는 성에 대한 전통적인 가부장적 견해들과 비판적으로 대결하면서 성의 신학을 전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14장에서는 창조의 완성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야 할 희망의 근거를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스스로 창조자가 되도록 창조된 존재이며,

스스로 해방을 위해 힘쓰도록 해방된 존재이고,

스스로 사랑하는 자가 되도록 사랑받는 존재다.”

 

사랑과 노동은 의미 있는 삶의 가장 중요한 요소다. 시대마다 사랑과 노동은 늘 새롭게 숙고되어야 한다. 생산하지도 않고 소비하지도 않는 시대에 직면해서, 신학자 도로테 죌레는 성경에 근거를 두고 자기표현으로서의 노동, 노동과 사회적 관계, 자연과 화해하는 노동에 중점을 두고 노동의 비전을 제시한다. 또한 온전한 사랑과 성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 새로운 창조의 희망을 제시한다.

 

하느님은 더 이상 저 높이 홀로 있는 전지전능한 아버지 하느님이 아니다. 창조신학은 세계와 자연에서 독립되고 분리된 절대 타자인 하느님이 아니라 지금도 끊임없이 피조 세계와 관계하고자 하는 사랑의 하느님을 믿는 신앙이다. 저자는 그러한 하느님과의 관계 속에서 함께 일하고 사랑함으로써 하느님의 창조에 동참할 것을 격려한다.

 

책 속으로

 

“하느님께서 보시니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이 참 좋았다”(창세 1,31). 인간과 다른 피조물들에 대해 성경의 하느님이 하신 말씀이다. 이 말에 그대로 동조하기는 어렵다. 피조 세계는 정말로 ‘좋은가?’ 하느님이 만드신 것은 모두 ‘참 좋은가?’ 이 책은 하느님의 이 말씀에 동의하고자 하는 바람에서 시작되었다. 나의 바람은 여러 번 좌절되었지만, 결국에는 우리가 피조 세계를 찬미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겉으로 보이는 세계의 모습과 내가 겪은 부정적인 경험에도 불구하고 나는 하느님의 이 말씀에 동의하고 싶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20세기 말에 살고 있는 내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피조 세계를 찬미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은 우리가 피조 세계에 얼마나 참여하는가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11쪽)

 

고전적인 그리스도교의 창조 교리는 세 가지 억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첫째, 하느님의 전적인 타자성과 남자와 여자, 짐승들과 온 땅에 대한 ‘그의’ 지배. 둘째, 그저 단순한 사실들로만 이루어진 무신적인 세계. 셋째, 세속화된 세계를 이용할 줄만 알고 자연 속에서 하느님의 거룩한 실재를 경건하게 예배할 줄 모르는 인간의 지배. 시애틀 추장이 말했듯이, 자연에 대한 이런 제국주의는 인간의 깊은 고독을 자아냈으며, 이 고독이 인간 현존의 불변적인 본질인 것처럼 여기게 되었다. 오늘날 인류에게 닥쳐오는 생태계의 재난에 대해서는 그리스도교 전통도 책임이 있다. 창조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발전시키려면 우리의 신앙에 내재된 파괴성에 대해 비판적으로 의식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신학과 신앙의 전통에서 억압적인 요소와 해방적인 요소를 분명하게 구별해 내야 한다. 창조신학은 어떻게 우리가 땅을 더욱 사랑할 수 있는지를 가르쳐 주어야 한다.

(44쪽)

 

‘우리는 스스로 창조자가 되도록 창조된 존재며, 스스로 해방을 위해 힘쓰도록 해방된 존재이고, 스스로 사랑하는 자가 되도록 사랑받는 존재다. 이 책은 이 사실을 확인하려는 시도다. 그러나 창조자를 신뢰할 수 있게 하는 확신의 힘에 대해 항상 의심하고 절망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전 세계 강대국들이 도처에서 자유와 정의를 위해 일어나는 투쟁을 저지하려 하며, 피조 세계 전체에 대한 묵시적 위협을 더욱 고조하는 전례 없는 역사적 상황 속에서 우리는 산다.

(2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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