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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베르골료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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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베르골료리스트

(독재 시절 프란치스코 교황이 살려낸 사람들)

Code290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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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넬로 스카보
Translation
최종근
Publisher
분도출판사
Date
2015-10-29
Page/Size
140*200/264면
List Price
$9.41
Sales price
$8.47
Benefit
Discount : Earning 마일리지 :

(절판)베르골료리스트

아르헨티나 독재 정권 시기에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 신부는 정권을 비호했는가?

2013년 3월 13일, 첫 아메리카 대륙 출신 교황이 탄생하자 전 세계 인터넷 사이트의 반은 아르헨티나 독재 정권 시기에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가 한 역할에 대한 비난, 의심, 추측으로 들끓었다. 이 소문들이 이탈리아 신문 「아베니레」의 기자 넬로 스카보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독재 시절에 아르헨티나 가톨릭은 정권의 인권 유린을 묵인했고 심지어 고문, 납치에 협조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터였다. 군부에 의해 비밀 수용소에 잡혀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 수가 무려 3만 명에 이르는 고문과 납치 그리고 공포의 침묵이 그 땅을 지배하던 시기였다. 당시 30대의 아르헨티나 예수회 관구장 베르골료 신부는 무엇을 했는가? 베르골료 신부에게 씌워진 혐의는, 정권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예수회 소속 신부 두 명이 체포되어 고문받은 사건을 방조했다는 것이다. 탐사 전문 기자는 당시 예수회의 책임자가 무엇을 했는지 조사하기 시작했다. 새 교황의 민낯을 드러내 세계적인 특종을 터뜨릴 수도 있겠다는 마음이 없지 않았다. 그렇게 『베르골료 리스트』가 시작되었다. 


 베르골료 리스트에 속한 사람들

베르골료의 과거를 뒤지며 찾아낸 문서들과 증언들은 그가 정권과 어떤 결탁도 없었음을 보여 주었다. 아니, 그가 독재 정권하에서 박해받는 이들을 도운 사실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아돌포 페레스 에스키벨부터 독재 치하에서 일어난 범죄 사건에 대한 판결을 내린 재판장 헤르만 카스텔리 그리고 국제앰네스티처럼 엄격하고 ‘가톨릭’에 대한 동정이 없기로 유명한 조직에 이르기까지 한목소리를 내었다. 언론에 의해 진상 조사가 계속되는 동안, 이따금씩 반체제 인사들 사이에서 혹독했던 바로 그 시절에 자신들이 미래의 교황에게 결정적인 보호를 받고 살아났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들 중 베르골료 신부에게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받은 열두 명의 생생한 증언이 이 책에 담겼다. 그들은 가난한 이들 곁에서 살기를 원한 인권 운동가, 정권의 박해를 받은 노조 활동가, 문학을 사랑한 청년, 정부에 의해 쫓겨난 최초의 여성 판사, 해방신학의 가르침에 따라 살고자 한 사제와 신학생 등이었다.



젊은 프란치스코는 어떻게 독재 정권에 저항하고 박해받는 이들의 목숨을 구했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수도권 산 미겔 시에 있는 예수회 기숙사는 정권이 규정한 반체제 인사들의 은신처가 되었다. 그들이 거기서 일주일 정도 ‘영적 피정’을 하는 동안 관구장 신부는 그들을 해외로 안전하게 도피시킬 방안을 강구했다. 대낮에 길거리에서 사람을 자동차 트렁크에 집어던져 넣어도 모두가 침묵하던 시기였다. 어느 누구도 믿지 못했던 그때, 젊은 예수회 관구장 신부는 혼자서 모든 위험을 감수했다. 수도회 전체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모르지 않았다.


“반체제 인사들의 탈출을 돕는 것이 단지 위험 가득한 작전은 아니었다. 고문 수사관들의 손에서 종말을 맞을 가능성이 현실이 될 수 있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베르골료는 탈출 성공을 돕기 위해 브라질에 지원망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실제로는 '베르골료 시스템'에 속한 그 누구도 자신이 거기에 속했는지 몰랐다. 각자가 아르헨티나 관구장의 정확한 부탁을 딱 하나씩 들어주었다. 누구는 며칠 밤 묵을 잠자리를 마련해 주었고, 누구는 차로 데려다주었으며, 누구는 유럽 영사관 직원들에게 말을 잘해 주었고, 또 누구는 항공권을 구입해 주었다. 이렇듯 물 셀 틈 없는 시스템이었다. 이는 위험을 최소화하고 정보가 예수회원들 사이에서도 가급적 적게 돌아다니게 하기 위한 유일한 방도였다.”(68쪽)


 이 영화 같은 이야기를 하는 이유

이 책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성인전을 쓰려고 시작한 것이 아니다. 베르골료 신부에게 목숨을 빚진 사람들도 교황과의 친분을 과시해 어떤 이익을 얻으려 한다는 눈길을 피해 증언하기를 거듭 주저했다. 또한 자신의 아픈 역사가 바티칸 홍보에 사용되기를 거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자신에게 쏟아졌던 비난에 반박하지 않고 침묵했다. 그러나 이 책 속의 증인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있다. “프란치스코는 그런 사람입니다.” 젊은 호르헤 신부가 살았던 아르헨티나의 역사와 그가 그 시대를 살았던 방식은 우리에게 하나의 길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렇게 결론을 내린다. “호르헤 신부의 행동은 사실 참으로 사랑과 지혜를 겸비한 것이었다. 절박한 도움을 구하며 자신을 찾아온 수많은 이에게 향했던 사랑, 그리고 그 시절 아르헨티나의 늪지대에서 (또한 교회와 자기 집에서도) 처신하는 법을 알았던 지혜였다. 이 책으로 우리가 작지만 소중한 결론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제는 ‘리스트’의 증언 덕분에, 베르골료가 자신의 백성이 고통받던 그 드라마 같던 혼란의 시절에 누구 편에 서 있었는지를 우리가 확실히 알게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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