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코드 | 1296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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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140*205 | 상품 무게 | 0.00g |
ISBN | 978-89-321-1952-6 03230 |
기도는 하느님을 만나는 여정!
그리스도인이 기도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오늘날 많은 현대인이 신앙생활을 꾸준히 이어 가기 어려워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일상이 너무 바쁘고 산만하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해 내느라 정신없이 살아가는 문제도 있지만, 끊임없이 쏟아지는 뉴스와 불필요한 광고, 무수한 콘텐츠 속에서 조용히 자기 내면을 돌아볼 시간을 갖는 것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침묵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일은 어쩌면 엄청난 도전과도 같을 것이다.
하지만 바쁜 일상에서도 문득 마음에 알 수 없는 갈증이 일어날 때가 있다. “하느님께서 내게 원하시는 길이 뭘까?”, “나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무엇을 바라야 하는 걸까?”와 같은 질문이 떠오를 수도 있다.
스페인의 영성 신학자 마누엘 루이스 후라도 신부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으로, 그리스도인이 걸어야 할 그 길은 바로 ‘기도의 길’, ‘사랑의 여정’이라고 강조한다.
《기도, 사랑의 여정》은 세계적인 이냐시오 영성의 대가인 루이스 후라도 신부의 유작으로 그리스도교 기도의 핵심을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을 번역한 서울대교구 이경상 주교는 “정화와 깨우침, 하느님과 일치의 여정으로 이끄는 책”이자 하느님과 더 깊이 만나기 위한 체계적이고 실천적인 안내서라고 소개한다. 이 책과 함께 기도 속에서 하느님을 깊이 만나고, 그 만남을 통해 우리 삶이 사랑으로 변화되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나는 부족하나마 나름대로 성의껏, 그분께서 정리하고 소개하신 그리스도교 정신 기도를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젊은이들과 공유하고 싶다. 기도야말로 하느님께서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지를 느끼며, 기대와 용기를 가지고 살아가게 하는 참 진리의 길이라고 초대하고 싶다.
― ‘옮긴이의 글’ 중에서
기도를 갈망하는 이들에게
그런데 어떻게 하느님과 대화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느님의 존재가 의심스러워질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신앙생활을 꾸준히 잘 해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일상에서 영적으로 더 성장하려면?”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이런 질문을 품게 된다. 《기도, 사랑의 여정》은 이 고민을 해결할 방법으로 ‘깊은 기도의 길’을 제시한다. 루이스 후라도 신부는 이 책에서 “나는 이 책에서 그리스도교 기도라는 주제를 다루며, 그리스도교 기도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하고 포괄적이며 교육적이고 실용적인 안내를 하고자 한다. 그리스도교 기도가 무엇인지, 어떻게 실천하는지, 기도의 다양한 단계, 기도에 필요한 조건, 일반적으로 기도를 쉽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우리 앞에 놓인 다양한 방법 중 나만의 방향을 잡기 위해 일반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 기도 생활에 나타나는 어려움에 대응하는 방법 등을 다룬다.”고 밝힌다. 그리고 그리스도교 기도의 본질과 의미, 기도의 단계, 영혼의 능력을 활용하는 법, 이냐시오 묵상과 관상, 렉시오 디비나, 감각의 적용, 반복과 요약, 단어를 곱씹거나 호흡의 리듬을 따라가는 기도 등 다양한 기도 방법을 소개한다.
이경상 주교는 독자들이 낯설게 느낄 수 있는 기도 방법과 용어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마음에 새기기’라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 부분은 각 장의 핵심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여, 독자들이 내용을 정리하고 깊이 있게 되새길 수 있도록 돕는다.
초대 교회의 전통부터 이냐시오 영성 속에 깃든 예수의 데레사 성녀와 십자가의 요한 성인의 가르침까지, 그리스도교 역사 안에 흐르는 깊은 기도의 유산을 이 한 권 안에서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단순한 기도 방법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우리를 기도하는 존재로 이끄는 사랑의 초대이기도 한 이 책을 통해 매일의 삶 속에서 하느님을 깊이 만나고, 영적으로 성장하는 기쁨을 경험하길 바란다.
“이 책은 하느님과 대화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소중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 옥현진 시몬 대주교(광주대교구 교구장)
“신학생, 사제, 수도자, 평신도 지도자 등 기도를 가르치고 동반해야 하는 모든 이에게 유익할 뿐 아니라, 기도의 여정을 살아가는 이에게도 깊이 있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 김평만 유스티노 신부(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영성구현실장)
“이 책을 통해 많은 분이 하느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그분의 사랑과 자비를 체험하는 은총을 얻기를 기도합니다.”
― 민범식 안토니오 신부(서울대교구 대신학교장)
추천의 글 4
사용된 약어 6
옮긴이의 글 7
이 책을 시작하며 10
머리말 | 기도란 무엇인가? 14
1부 기도의 의미
우리가 기도하는 이유
참된 그리스도인의 기도 25
기도의 조건 32
기도의 방향이 중요하다 41
2부 기도의 방법
기도는 어떻게 하는 걸까?
기도의 여정을 걸어가며 51
렉시오 디비나, 말씀과 함께 61
영혼의 세 가지 능력을 활용하는 기도 70
이냐시오 관상,
그리스도 생애의 신비를 묵상하는 법 78
감각을 적용하는 기도 88
반복과 요약이 필요한 이유 94
다양한 기도 방법 찾기 99
단어를 깊이 곱씹으며 하는 기도 110
호흡의 리듬을 따라가는 기도 115
사랑에 이르기 위한 관상 121
기도에도 단계가 있다 130
3부 기도의 적용
기도를 일상에 녹이는 법
특별한 기도 141
관상에 들어가는 길 150
일상에서 바치는 기도 159
기도가 어려운 날에 166
4부 기도의 열매
기도는 우리를 어떻게 바꿀까?
기도를 도와주는 습관 181
기도가 사랑으로 향할 때 190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에게 배우는 기도 199
주 216
참된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아버지 앞에서 우리의 모범이며 중개자이신 그리스도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 인간은 기도를 통해 아버지 하느님을 만나 대화하기를 원하는데,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그렇게 할 수 있다. 그것은 그리스도이신 그분께서 정한 초자연적 조건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마태오 복음서에서 친히 우리에게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마태 11,27)라고 가르치셨다. 그리고 요한 복음서에서는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요한 14,6)라고 하셨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길’이기 때문이다.
― 29p. ‘참된 그리스도인의 기도’ 중에서
기도하는 장소에 도달하기 몇 걸음 전에는, 하느님 앞에서 자신을 인식하고, 하느님을 바라보고 환대하며, 육체적으로 그분에게 존경이나 겸양의 표현을 해야 한다. 이냐시오 성인에 따르면, 기도하는 동안 취해야 할 신체 자세는 기도하는 사람이 하느님에게서 원하는 것을 찾는 데 가장 적합하다고 한다. 이는 땅에 엎드리기, 눕기, 서기, 앉기, 무릎 꿇기 등이다. 중요한 것은 일단 기도 바치기에 좋은 자세를 취하고, 기도하는 이가 바라는 빛과 하느님의 은총을 찾으면 걱정하거나 조바심 내지 말고, 거기에서 그대로 머무는 것이다.
― 71~73p. ‘영혼의 세 가지 능력을 활용하는 기도’ 중에서
아버지의 뜻이 아니면 참새 한 마리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며, 머리카락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마태 10,29; 루카 21,18 참조). 밀알은 끊임없이 뿌려지고, 씨앗이 자리 잡고, 이삭이 자라며, 사람이 그것을 거두어 방앗간으로 가져가고, 반죽하는 사람의 협력을 통해 빵 반죽으로 변화되고, 사제의 봉헌을 통해, 그리스도의 몸이 된다. 이 모든 활동에서 주님의 능력과 섭리는 그분이 선택하신 사람들을 먹이고 기르기 위해 역사한다. 기도하는 사람은 다른 예들을 발견하고 관상하여 하느님을 향한 적극적인 사랑으로 하느님의 역동적인 사랑에 응답할 수 있다.
― 127p. ‘사랑에 이르기 위한 관상’ 중에서
십자가의 요한 성인이 말하는 관상은 향주삼덕에 해당하는 애덕 실천을 통해 인간을 하느님과의 일치로 이끄는 수련이며, 하느님을 향한 이웃 사랑으로 나타난다. 이는 신앙의 신비를 전적으로 고수하는 것으로, 신앙의 신비는 묵상을 수련함으로써 정서적으로나 지적으로 점점 더 단순하고 빛나고 통일된 행동으로 실현된다.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느님의 현존과 사랑은 성경을 통해 인간 안에서, 세상에서, 우리 자신 안에서, 이웃 안에서, 전례 안에서, 어떤 상황이나 현실에서도 영적인 경험이 된다.
― 146p. ‘특별한 기도’ 중에서
기도의 더 높은 상태에서도 수동적인 정화에 놓여 있고, 메마름을 체험하며, 일상의 자연스러운 수련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데 필요한 도움이 부족할 수 있다. 이런 때에도 기도하는 사람은 위로도 즐거움도 없이, 인내심과 오랜 시간을 가지고 끈기 있게 기도의 실천을 고수해야 한다.
다가올 특별한 시련과 어려움 속에서 그는 어느 때보다 적절한 영적 지도자의 도움과 주님에 대한 신뢰가 필요할 것이다. 주님께서는 당신께 의지하는 사람들을 결코 실망하게 하지 않으신다
― 176p. ‘기도가 어려운 날에’ 중에서
기도가 끝나면, 앉아 있든 걸어가든, 나에게 일어난 일들을 돌아보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된다. 모든 일이 잘 되었다면, 주님께서 내가 구한 은총이나 내게 주고 싶어 하신 다른 은총을 어떤 방식으로든 어느 정도 허락해 주셨기 때문에, 하느님의 선물에 감사드려야 한다. 앞으로 내 삶에서 기억해야 할 내용을 적어 보고, 앞으로 기도할 때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훈을 얻음으로써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다. 만약 나에게 일어난 일이 잘못되었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 인식하고, 나아가는 방식을 바꾸고, 나 때문에 잘못된 일을 회개하고, 지금부터라도 고치도록 해야 한다.
― 186~187p. ‘기도를 도와주는 습관’ 중에서
그리스도교 기도의 목적은 우리 자신을 하느님의 뜻과 일치시키고, 우리 자신을 그분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사랑이며, 세상이 있기 전부터 우리를 사랑하셨고 사랑을 통해 우리를 거룩한 사람으로 정하셨다(에페 1,4 참조). 그리고 가장 가난하고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향한 자비가 넘치는 그분의 신성神聖하고 보편적인 사랑에 참여하게 하셨다.
― 192p. ‘기도가 사랑으로 향할 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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