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그것이 하느님이 바라는 뜻입니다.”(1테살 5,18)
성경 말씀처럼 모든 것에 기뻐야 할 신앙인으로 살아가면서도 때로는 감사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거나,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가 특히 그렇다. 이어령 교수는 “감사하는 마음, 그것은 자기 아닌 다른 사람을 향하는 감정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평화를 위하는 감정이다. 감사하는 행위, 그것은 벽에다 던지는 공처럼 언제나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온다.”라고 했다. 이처럼 감사하는 일은 우리 자신을 위한 일이다. 극심한 스트레스나 복잡한 주변 상황에 매몰되지 않고 ‘감사 습관’을 들이고 싶지 않은가? 매일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싶은 이들을 위해 《오늘 감사 노트》 가 가톨릭출판사(사장: 홍성학 아우구스티노)에서 출간되었다.
이 모든 것은 다 여러분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은총이 점점 더 많은 사람에게 퍼져 나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감사하는 마음이 넘치게 하려는 것입니다.
― 2코린 4,15
성경으로 익히는 감사 습관!
어제보다 오늘 더 감사하는 날이 될 것입니다!
삶의 기쁨과 소중함을 일깨워 나갈 수 있는 감사 노트는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그렇다면 《오늘 감사 노트》는 무엇이 다를까? 《오늘 감사 노트》는 ‘감사 습관’의 첫 단추를 성경 묵상에서 찾았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은 성경 말씀처럼 늘 감사하며 살아야 함에도 일상을 살다 보면 쉽지 않을 뿐더러 곁에 두어야 하는 성경이지만 때로는 멀어지기 쉽다. 그래서 하루 중 잠깐이라도 성경 말씀에 비추어 오늘 하루를 돌아보라는 뜻에서 두세 문장의 짧은 성경 구절을 엄선해 매일 묵상하도록 담았다. 감사, 희망, 때로는 위로를 전해 주는 그날의 성경 구절을 읽고 감사한 일을 써 보면, 평범한 일상 안에서 하느님이 주신 선물을 매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매일 꾸준히 써 나가다 보면 어제보다 오늘 더 감사한 일들이 많다는 것을 마음으로 느끼게 될 것이다.
《오늘 감사 노트》는 7일마다 김수환 추기경, 이해인 수녀, 안셀름 그륀 신부 등 유명인들의 감사에 대한 어록과 다양한 책 속에 실린 감사한 대한 글귀들이 실려 있다. 지칠 때마다 읽으며 ‘감사’에 대한 중요성을 되새기고, 감사한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좌측 하단에는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라는 칸을 마련해, 때때로 감사하기 정말 힘든 날에 대한 생각이나 섭섭한 마음을 털어놓거나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문 등을 씀으로써, 자신의 하루를 새롭게 돌아볼 수 있도록 했으며, 우측 하단 ‘오늘의 활동’에서 다양한 활동을 실천해 보도록 했다. 그래서 나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는 일, 다른 이들과 더불어 나가는 일, 좋은 관계를 맺어 나가는 일 등을 수록했다. 감사 습관이 들도록 《오늘 감사 노트》를 매일 씀으로써 내일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하루를 돌아보며 가장 아쉬운 일이 무엇인지 떠올려 보세요. 그리고 내일은 어떻게 변화하고 싶은지 새로이 다짐해 봅시다.
― ‘오늘의 활동’ 69일차
소중한 분들에게도 ‘감사 습관’을 선물하세요!
《오늘 감사 노트》와 함께 매일 저녁 잠깐의 시간을 내어 하루를 돌아보고,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져 보자. 영어에서 감사를 뜻하는 단어인 ‘thank’의 어근이 ‘think’인 것처럼, 감사는 ‘생각하는 것’이다. 불평과 짜증으로 느껴질 수 있는 상황도 생각하기에 따라 ‘감사’로 느껴질 수 있는 것이다. 이 노트를 매일 충실히 작성한다면 주별로 한 챕터씩의 감사 일기를 채워나갈 수 있다. 하지만 꾸준히 쓰지 못한다고 해도 부담 가질 필요가 없다. 감사 일기는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얼마나 감사함을 느끼는지가 더 중요한 일이다.
《오늘 감사 노트》를 꾸준히 쓰다 보면, 친구와 가족, 이웃, 그리고 고마운 사람, 서운했던 사람 등 나와 함께한 이들이 떠오를 것이다. 특히 오늘 하루 동안 크고 작은 도움을 준 지인들에게, 평소에 나와 함께 식사하고 이야기 나누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떠올려 보는 건 어떨까? 잊고 있었던 고마운 사람과 존재에 대해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새해를 앞두고 이 노트를 소중한 분들에게도 선물해 보자.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하는 일이 될 것이다.
오늘이 삶의 마지막 순간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러면 항상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 김수환 추기경
《오늘 감사 노트》를 쓰면서
숨어 있는 오늘 속 기쁨을 찾아보세요!
《오늘 감사 노트》의 출간을 앞두고, 가톨릭 인기 커뮤니티 굿뉴스에서 2주간 신자분이 자유롭게 감사 일기를 써 볼 수 있도록 이벤트를 열었다. 총 1290건의 게시물이 게시되었고, 120명이 넘는 신자분들이 일주일을 훌쩍 넘기며 꾸준히 감사 일기를 작성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글을 남긴 독자들의 뜨거운 감동이, 이 노트를 작성할 독자분들께도 고스란히 전해지기를 바란다.
낙엽이 많이 떨어져 걸었던 저녁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주기가 있어 하나도 감사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제가 다른 이들에도 작은 감사 거리가 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 윤석배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