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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앞에 머무르는 은총의 시간
ohhaesung5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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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30 23:20:46
조회수 28
많은 성인, 교황님, 주교님 이하 성직자 등은 성체 조배를 강력히 권장한다.
하지만 정작 성체 조배를 하는 신자들은 많지 않다. 심지어는 성체 조배가 무엇인지 모르는 신자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 이유는 특정 기도문으로 하는 기도와는 달리 성체조배 는 침묵 가운데 하는 묵상이기 때문일 것이다.
대체 무엇을 묵상해야 하는지 주님과 가까워진다는 것이 무엇인지 막막하기에 성체 조배보다는 다른 기도를 더 하게되는 신자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거기엔 나도 포함된다. 성체 앞에서 침묵 가운데 있는 것은 즐거운 시간이기도 하지만 과연 내가 무얼 했는지 생각해보면 되돌아볼 무언가가 없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은 그런 이들을 위해 쓰여졌다. 알폰소 리구오리 성인께서 집필한 이 책은 31일간 다른 주제로 주님을 묵상할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다. 성체 조배가 처음이거나 무얼해야할지 막막한 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가이드가 되어주지 않을까 싶다.
부끄럽지만 이 책을 받은지 한달이 되도록 책에 있는 묵상 내용을 채 절반도 하지 못했음을 고백한다. 그렇지만 책에 있는 묵상내용을 따라 고백하고 묵상하는 시간은 참 따듯하고 평화로웠다. 그렇기에 알폰소 리구오리 성인이 제시하는 시작기도에서의 간구처럼 주님께서도 내 기도를 즐겨 받으셨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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