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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교향곡, 시편

11monica29 (IP: 120.142.121.***) 2024.06.30 23:03:20 조회수 12
시편과 아가 판매금액 18,000원

2025년 희년을 준비하면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2024년 6월 19일 수요 일반알현 시간에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저는 오는 2025년 희년을 준비하면서 올해 2024년이 “기도로 이루는 위대한 ‘교향곡’”에 온 마음을 다하는 시간이 되도록 초대했습니다. 오늘 교리 교육을 통해 저는 교회가 이미 기도의 교향곡을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 그 작곡가는 성령이시고 그 교향곡은 시편이라는 점을 일깨우고자 합니다. 

...

시편은 기도를 청원기도로만 국한하여 우리의 기도가 빈약해질 위험에서 벗어나게 해줍니다. 우리는 때때로 “저에게 이것을 주시고, 저희에게 저것을 주소서 (…)”라고 청하기에 급급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주님의 기도’를 통해 “일용할 양식”을 청하기에 앞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라고 기도한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시편도 우리 자신이 중심이 되는 기도가 아닌 찬양과 축복, 감사의 기도에 우리 마음을 열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시편은 우리가 드리는 찬양의 기도 안에서 모든 피조물이 드리는 찬양의 목소리가 울려 퍼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신부인 교회가 신랑인 주님께 기도할 수 있는 말씀을 주신 분은 성령이십니다. 그 말씀이 오늘날 교회에 울려 퍼지고, 희년을 준비하는 올해가 참된 기도의 교향곡으로 어우러질 수 있도록 성령께서 도와주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https://www.vaticannews.va/ko/pope/news/2024-06/papa-francesco-catechesi-udienza-generale-spirito-santo-salmi.html



주님을 향한 아름다운 노래, <시편과 아가>
가톨릭 최고의 종교 시인인 최민순 신부님의 번역본이다. 
한 손에 잡히는 크기라 어디든 들고 다니며 펼쳐 보기 좋다. 

요즘 나의 기도는 식사 전 기도나 삼종기도, 필요한 게 있을 때 하는 묵주기도 정도에 머문다. 
마음이 메마를때 마다 시편을 찾는다. 

91. 그 날개로 너를 휩싸 주시리니

1 지존하신 님의 두둔 아래 사는 너, 
전능하신 님의 그늘 아래 머무는 너는 

2 주께 아뢰라
"하느님은 내 요세, 나의 피난처, 
나는 당신께 의탁하외다" 하고. 

3 주께서 정녕 너를 사냥꾼의 올무에서, 
모진 괴질에서 구하여 주시리라

4 그 나래로 너를 휩싸 주시리니, 
그 깃 아래로 너는 숨어들리라
그 진실하심은 손 방패와 몸 방패이시니 

...

12 행여 너 돌부리에 발을 다칠세라, 
천사들이 손으로 널 떠받고 가리라 


시편이 글자에 머물지 않고, 기도로, 주님께 바치는 노래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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